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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자동차로 30여 분을 달리다 보면 몇 년 전부터 수도권 외곽에서 각광받고 있는 지역,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이다. ‘읍’이라는 행정구역 명이 무색할 정도로, 도열한 아파트 사이를 지나오면 광릉수목원길이 시작되는 천년고찰 봉선사와 만난다. 이곳 봉선사 입구를 시작으로..
대신 제주 올레에 관한 최신 정보를 설명한다. 서명숙 제주 올레 이사장도 미처 예상하지 못했을 만큼 제주 올레가 바람을 일으키다 보니 오해마저 빚어지는 상황이어서다. 이쯤에서 제주 올레 현상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굳이 제주 올레라고 적는 까닭이 있다. 전국에 올레가 넘쳐..
백마강 금강이 흘러가다가 부여를 쓰다듬으면서 스치는 16km가 바로 백마강이다. 멀리 낙화암이 보인다. 고란사와 낙화암 백마강을 황포돛대 유람선을 타고 고란사와 낙화암을 바라보니 감회가 새롭다 황포돛대 유람선 고란사 칠백년의 백제역사를 흘러보내고 고색창연한 모습으로 서 ..
강원도 정선 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가 있다. 우선 깊은 산. 험한 산세가 첩첩이 에워싸고 있어 “정선 하늘은 세 치”란 옛말이 전해 내려온다. 정선엔 인간의 때가 아직 미치지 않은 숲과 골짜기가 수두룩하다. 구슬픈 가락의 정선 아리랑도 생각난다. 조선이 개국하자 옛 왕조를 섬기던 고려 유민들이..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IC에서 82번 지방도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충주호 호반길이 나온다. 길을 돌 때마다 변하는 호수의 풍광이 새롭다. 4월 중순에 그 화려함을 더하는 벚꽃 길을 제대로 즐기려면 날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비오는 날로 일정을 잡으면 쓸쓸히 떨어져 내린 꽃잎만 바라보며 아쉬..
◈ 산정호수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에 위치한 산정호수는 서울이나 수도권 주민들이 당일치기나 1박 2일로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사계절용 여행지이다. 봄ㆍ여름에는 호수 주변을 걷기 좋고, 가을에는 뒤편의 명성산이 억새로 유명하다. 겨울에는 주변 썰매장과 온천을 이용하려는 주말 여행객이 많이 ..
전남도 문화재 자료 제40호인 전남 여수 향일암(向日庵)에서 불이 나 대웅전 등 주요 건물이 잿더미로 변했다. 20일 0시24분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사찰 건물 8개동 가운데 대웅전 (51㎡)과 종무실(27㎡), 종각(16.5㎡) 등 3개동을 모두 태워 버렸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