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곳

◈ 산정호수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에 위치한 산정호수는 서울이나 수도권 주민들이 당일치기나 1박 2일로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사계절용 여행지이다. 봄ㆍ여름에는 호수 주변을 걷기 좋고, 가을에는 뒤편의 명성산이 억새로 유명하다.

겨울에는 주변 썰매장과 온천을 이용하려는 주말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산정호수는 지명 그대로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호수. 산봉우리가 호수에 그림자를 드리울 때면 한 폭의

산수화를 옮겨놓은 듯하다. 또 새벽이면 하얀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밤이면 호숫가의 산책로에 수은등이 켜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변에 볼거리도 많아 일정이 넉넉하다면 호숫가 인근에 있는 펜션단지에서 숙박을

 

하고, 이튿날 뒤편의 명성산을 비롯해 자인사, 등룡폭포, 비선폭포 등을 오붓하게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 찾아가는 길

수유리에서 의정부 방면 43번 국도를 이용 포천동을 지나 만세교 검문소 방면으로 직진 문암사거리에서 우회전

(316번 지방도 이용)하여 직진                   031-532-6135

 

♣ 베스트 코스 산정호수->평강식물원->포천아프리카문화원

평강식물원 산정호수 인근에 자리 잡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사설 식물원이다. 자생식물원, 암석원, 들꽃동산 등

12가지 테마별로 나뉘어 있다.  031-531-7751

 

포천아프리카문화원 2006년 6월 문을 연 아프리카문화원은 30여 개국, 150여 개 부족의 유물과 생활용품,

예술품 등 30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아닌카’ 공연단이 선보이는 민속춤이 볼만하다.             031-543-3600

 

 

◈ 섬진강기차마을

 

 

전남 곡성의 기차마을에 가면 지금은 사라져버린 증기기관차를 탈 수 있다. 옛 열차를 타고 와 섬진강변을 따라

자전거 하이킹을 하고, 전시된 기차들을 둘러보다 보면 1960년대 시골 마을에 와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드라마 ‘경성스캔들’과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등을 촬영한 영화 세트장, 분수공원 등이 꾸며져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전남 곡성군 직영 체제에서 민간 위탁 체제로 바뀌며 새 단장을 마쳤다. 이번에 새로 들어선

‘심청이야기마을’은 효녀 심청 이야기를 중심으로 꾸민 테마 마을.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체험거리 중 뭐니 뭐니 해도 기차마을의 매력은 관광용 증기기관차를 탈 수 있다는 것이다.

 

증기기관차는 기차마을을 떠나 가정역에 정차했다가 다시 마을로 돌아온다. 이용 요금은 어른 왕복 6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 찾아가는 길

기차를 이용할 경우 곡성역에 내려 걷거나, 자가용 이용 시에는 호남고속도로 (곡성IC)와 국도(전주-남원)를

이용하면 된다. 061-363-6174

 

♣ 베스트 코스 섬진강기차마을->천적곤충관

천적곤충관 지난해 10월 기차마을 내에 문을 열었다. 이 곤충관에서는 섬진강과 더불어 사는 곤충들의 천적

관계를 통한 자연 생태계를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어 아이들 교육 장소로 제격이다. 061-363-2190 강화도

초등학교 고학년 사회 교과에서 자주 언급되는 유적지이다. 강화도 곳곳에 위치한 고인돌을 둘러본 후 마니산에

 

올라 도시락을 먹는 것도 좋은 코스. 장태산자연휴양림 대전시 서구에 있는 장태산자연휴양림은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숲이 멋있다. 수만 그루의 메타세쿼이아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삼림욕과 산책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기획/ 윤혜진,박상준    출처 / 여성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