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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坐敬亭山한 자/한시(중국) 2013. 2. 20. 21:42
♣ 獨坐敬亭山(독좌경정산)
경정산에 홀로 앉아
衆鳥高飛盡(중조고비진) 뭇 새들 높이 날아 사라진 푸른 하늘
孤雲獨去閑(고운독거한) 한 조각 흰 구름만 유유히 흘러가네
相看兩不厭(상간양불염) 서로 마주보아도 물리지가 않음은
只有敬亭山(지유경정산) 경정산 오직 하나 너뿐인가 하노라.
☞ 속세에서의 부귀공명에서 벗어나 아름답고 맑은 자연을 대하며
언제까지나 깨끗하게 살고자 하는 심정이 잘 나타나 있는 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