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登新平褸한 자/한시(중국) 2013. 2. 20. 21:46
♣ 登新平褸(등신평루)
신평루에 올라서서
去國登玆樓(거국등자루) 고향 떠나와 신평루에 오르니
懷歸傷暮秋(회귀상모추) 고향 생각에 늦가을이 서글퍼
天長落日遠(천장락일원) 하늘이 깊어 저무는 해 멀고
水淨寒波流(수정한파류) 강물은 맑아 흐르는 물차다
秦雲起嶺樹(진운기령수) 진나라 흰 구름 산봉 숲에 일고
胡雁飛沙洲(호안비사추) 오랑캐 기러기 모래섬에 난다
蒼蒼幾萬里(창창기만리) 수만리 창창한 고향길
目極令人愁(목극영인수) 볼수록 서글픔 더하네.
☞ 고향길 수만리 창창한 고향 쪽을 바라보며 향수에 젖은 이백,
늦가을 해질 무렵의 저녁은 고향을 그리는 나그네에게 만감에
빠지게 하는 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