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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자/한시(중국) 2013. 2. 16. 17:48

     

    ♣ 客至(객지)

        손님이 이르러

     

    舍南舍北皆春水(사남사북개춘수)   봄날 집 앞뒤로 온통 물인데

    但見群鷗日日來(단견군구일일래)   날마다 떼 지어 날아오는 갈매기만 보일 뿐

     

    花徑不曾綠客掃(화경불증록객소)   꽃 길 손님 오신다하여 쓸어본 적도 없는데

    蓬門今始爲君開(봉문금시위군개)   쑥대 사립문 오늘 처음 그대 위해 연다

     

    盤飱市遠無兼味(반손시원무겸미)   시장이 멀어 차린 반찬도 변변찮고

    樽酒家貧只舊醅(준주가빈지구배)   집이 가난하여 술도 다만 묵은 막걸리뿐

     

    肯與鄰翁相對飮(긍여린옹상대음)   이웃 늙은이와 함께한 잔 마시고 싶으면

    隔籬呼取盡餘醅(격리호취진여배)   울타리 너머로 불러 남은 잔 다 비우세

     

    이 시는 두보가 상원2년(761) 50세에 성도의 초당에서 조용히 살 때 지었다.

         일상생활의 진솔함과 한적한 정회가 잘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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