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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한 놈이 시골에서 농사짓던 걸 다 치우고 도시에서 더 많이 벌어 보려고 정리하고 부산으로 용감하게 진출했는데... 세상사 뜻대로 다 되는 것 아니니 몇 달 만에 가져온 것 홀라당 다 까먹고 완전 빈 털털이 신세가 되었다. 이제는 아예 풀빵하나 사먹을 돈이 없어 부산의 모 ..
미국 서부로 효도 관광을 다녀온 할머니, 여행 마지막 날 환상의 협곡인 ‘그랜드 캐년’을 넋을 잃고 구경했다. 관광을 마치고 귀국해서 집에 온 할머니께 손자가 매달리며 물었다. 미국 관광 다니며 구경한 것 중에 어디가 젤 좋았어? 할머니 한참을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그래..
한 할머니, 방에 있으니 밥 타는 냄새가 나서 손부에게 “애야 빨리 불 꺼라 밥 다 타겠다.” 하니 손부 왈, “요리 책보니 아직 3분 남았어요, 걱정 마세요,..” 둘째 할머니, 생선을 굽는지 생선 타는 냄새가 나서 ”애야 생선 다 타는구만 뭐하냐? 빨리 뒤집어야지,” 하니까. 손부..
경로당에 아주 재미있고 늘 빨간 옷을 입고 다니는 할머니가 요즘 며칠째 결석이다. 이 할마씨 어데 하픈가? 왜? 안 나오지 할머니들 궁금해서. 집으로 찾아 가보기로 했다. 소주 한 병 하고 과자 한 봉지를 사서 집에 찾아가니 할머니 벽을 보고 돌아누워서는 내다보지도 않는다. ..
초등학교 3학년인 막내 학교에서 한자 배웠다고 자랑하며 달력의 요일을 읽는다. “월, 화, 수, 목, 김, 토, 일...” 듣고 있던 둘째 막내 머리에 꿀밤한대 먹이며, “김이 아니고 금이라고 읽어야지 들어봐라 월, 화, 수, 목, 금, 사, 일...” 듣고 있던 장남 둘째 머리에 알밤을 먹이며..
천당 가려고 그렇게들 고생 하십니까..? 쉬운 방법을 소개해 드릴께요~~ 천당입구에 갑니다. 그리고 한발을 들여놓습니다. 절대로 들어가면 안 됩니다. 나옵니다. 또 한발 들여놓습니다. 또 나옵니다. 계속 그리합니다. 하루 종일이라도 합니다. 천당 들어가는데, 힘 든다고 못할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