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치

감독 ~ 릭 로먼 와우

출연 ~ 드웨인 존슨, 베리 페퍼, 존 번달, 수잔 스랜든

 

 

이 영화에 나오는 아들역의 제임스는 우편물 하나만 자기 대신 받아주면 고맙겠다는

친구의 꼬임에 빠져 그 우편물이 마약인 줄 모르고 대신 받는다. 그러나 그것은 생각도

못한 함정이었지만, 마약 단속반의 기습으로 구속 된 아들이나 그 아들의 구속을 지켜

 

보는 아버지, 모두 이렇다한 내막도 모른채 마음만 조리는 아버지 존은 아들이 마약 거래를 한

마약사범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게 되고 초범일 경우 10년의 징역형에 처한다는

말을 듣고 무슨 일을 해서라도 아들을 구하기 위해 검찰의 요구대로 마약거래 집단의 거물들을

 

검거하는데 도움을 주면 아들을 석방해 준다는 말에 목숨을 걸고

거대 조직에 뛰어들어 갖은 난관을 헤쳐 나가는 아버지의 부성애를

그린 영화이다.

 

거물급 범죄자를 잡으면 아들을 바로 사면해주겠다는 검찰,

그래서 한 때 마약사범 조직에 몸담았던 젊은이한테 사정해서

그들 조직에 들어가 1.500km나 떨어진 곳까지 마약을 운반하는 일을 시작으로

 

그 집단에 서서히 다가서지만, 갑자기 조직에 가입한 사람을 수상하게 여기는 미국 최고의 조직 보스와

서로 다른 입장에 서 있는 세 인물 간의 각기 다른 속셈과 갈등을 밀도 있고 재미있게 영화를 만들었다

생각하면서 관람을 하였다. 스니치는 미국에서 실제 일어난 어느 아버지의 놀라운 액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 하니 더욱 영화에 몰입해 가는 나를 느끼면서 특히 감옥에 면회 간 아버지와 구속 중인

아들의 대화에서 저들의 마음이 넉넉함에 편안해지며 아주 재미있게 본 기억에 남을 만한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