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破山寺後禪院한 자/한시(중국) 2013. 2. 16. 17:34
♣ 破山寺後禪院(파산사후선원)
파산사 뒤의 선원
淸晨入古寺(청신입고사) 이른 아침에 옛 절로 들어가니
初日照高林(초일조고림) 갓 떠오른 햇살이 높이 자란 숲을 비춘다
曲徑通幽處(곡경통유처) 굽은 길은 그윽한 곳으로 통하고
禪房花木深(선방화목심) 선방 둘레엔 꽃과 나무 우거졌다
山光悅鳥性(산광열조성) 산 빛은 새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潭影空人心(담영공인심) 연못 그림자는 사람의 마음을 비우게 한다
萬籟此皆寂(만뢰차개적) 온갖 소리 여기서는 다 고요한데
惟餘鐘磬音(유여종경음) 종소리 풍경소리만 은은히 들려온다.
☞ 이 시는 파산사(破山寺)를 유람하며 지은 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