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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고 마시며 지키는 건강법
    건 강/건강 정보 2012. 2. 23. 13:18

    ♣ 눈이 아프고 침침하다

    * 눈의 가려움증에는 물푸레나무가 좋다

    먼지와 공해에 시달리는 요즘에 각종 눈병이 유행하여 빨갛게 붓고, 가려움을 느끼게 되고,

    눈꼽이 끼어 보기에도 안 좋다. 이럴 때 물푸레나무 달인 물을 이용하면 좋다. 물푸레의 줄기를

    꺽어서 잎과 함께 삶은 물로 눈을 씻으면 눈의 가려움증과 가벼운 염증 증세가 가라앉게 된다.

    눈곱이 끼거나 통증이 있을 때도 놀라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래끼가 나려고 할 때도 사용

    하면 좋다.

     

    * 눈을 밝게 하는 데는 결명자가 좋다

    결명자가 눈에 좋다는 것은 다 알고 있다. 눈을 맑게 해준다고 해서 결명이라고 이름 붙여졌는데

    잎을 나물로 무쳐 먹거나 여름이 지나 맺히는 씨로 차를 끓여 마신다. 결명자는 오랜 눈병을 낫게

    하고 눈이 침침할 때 꾸준히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간장과 신장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간의 이상 때문에 눈이 나빠지는 경우에도 좋다. 그냥 먹기는 힘드니까 가루

    내어 쌀죽에 섞어 먹는 것도 좋다.

     

    ♣ 혈액 순환이 잘 안 된다

    * 여성의 혈액순환 장애에는 홍화차가 좋다

    홍화는 붉은 꽃이 피는 국화과의 식물로 잇꽃이라고도 한다. 이 홍화를 끓여서 복용하게 되면

    몸 안의 흐르지 못하고 고여 있는 혈액이 아주 원활하게 순환된다. 여성 생리 작용을 원활하게

    해 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기 때문에 홍화, 즉 잇꽃을 여성 전용의 약초라고 할 정도이다. 혈액

    순환이 안돼서 팔다리가 저린 경우는 물론 원경통이 있거나 무월경일 때도 홍화차를 계속해서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피를 맑게 하는 데는 당귀차가 최고다

    당귀는 풍부한 비타민 B12와 엽산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혈액을 보충해 주는 보혈 작용뿐

    아니라 피의 순환을 촉진해서 혈액순환을 돕는 활혈 작용을 한다. 그뿐 아니라 피를 맑게 해

    주는 정혈 작용까지 있어서 팔다리가 늘 저린 여성들이나 혈전 때문에 협심증이 있는 이들에게

    아주 좋다. 당귀를 하루에 12g정도씩 끓여서 수시로 차처럼 마시면 남녀노소에게 모두 좋은

    혈액순환 개선제가 된다.

     

    ♣ 중풍으로 시달릴 때

    * 중풍으로 손발이 저릴 때 둥글레술을 마셔라

    피부를 아름답게 하는 묘약으로 알려진 둥글레는 중풍에도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중풍을 앓고 난 후유증으로 몸이 마음먹은 대로 움직이지 않거나 손발이 붓고 저리며 아풀 때

    둥글레에다 소주를 1.5배 붓고 3개월 이상 숙성시키게 되면 좋은 술이 된다.

     

    * 하루 1.000mℓ의 야채즙을 마셔라

    설탕이나 소금을 넣지 않은 야채 생즙은 불필요한 수분을 체내에 축적시키지 않고 배설을 촉진하며

    혈중의 과산화지질을 제거함으로써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방지하여 중풍 치료에 커다란 역할을 한다.

    따라서 중풍을 다스리려면 하루에 1.000~1.500mℓ의 야채즙을 두 세 번에 나누어서 공복에 마시도록

    한다. 재료는 신선초든 케일이든 돌미나리든 어느 것이든 좋다.

     

    ♣ 요로 결석이 있다

    * 조기가 전립선을 강화시켜 준다

    요도에 결석이 생기면 전립선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전립선이 붓게 된다. 그래서 소변보기가 힘들고

    이것이 신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수가 있다. 이럴 때 조기가 효과가 있다. 조기는 전립선을 강화

    시키며 소변을 잘 보게 해 주어 요도의 결석을 배출시키게 도와준다. 조기 중에서도 머리에 돌맹이가

    든 석수어라는 조기가 있다. 그 석수어가 요로결석에 매우 좋다.

     

    * 수박을 먹으면 결석이 빠져 나간다

    수박은 94%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칼륨도 많이 들어 있어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한다. 우리 몸에

    칼륨이 모자라면 신장 기능이 떨어져서 소변이 잘 안 나오게 디는데 수박을 많이 먹으면 그런 걱정은

    없어지게 된다. 요로에 결석이 빠져 나오게 되니 요로결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여름에 수박을

    많이 먹는 게 좋다. 먹고 난 수박씨는 버리지 말고 모아서 말려 두었다가 가루를 내서 물에 타 먹어도

    마찬가지의 효과가 있다.

     

    ♣ 소화가 잘 안된다

    * 무즙이 소화를 촉진시켜 준다

    무에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디아스타제라는 소화 효소가 함유되어 소화를 촉진시키고 위를 튼튼하게

    해준다. 속이 메스껍고 트림이 나며 위가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무에는 소화 효소 외에 식물성

    섬유가 있어 장 내의 노폐물을 청소해 주므로 꾸준히 먹으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도 있다.

     

    * 헛배 부르고 가스 찰 때 지출환을 먹으라

    헛배가 부르거나 위가 허하면서 역한 느낌이 들 때 소화가 되지 않고 가스가 찰 때 동의보감에서는

    ‘지출환’이라는 처방이 좋다고 한다. 지출환은 한방의 ‘백출’이라는 약재 80g과 ‘지실’이라는 약재 40g을

    가루내어 꿀 또는 찹쌀풀로 반죽해서 알약을 만든 것이다. 이 정도 약이면 30알 정도 나오도록 알약을

    빚을 수 있는데 식후에 한 알씩 매 끼 들면 된다. 그러면 소화도 잘 되고 특히 노인들이나 병 후 소화기

    계통이 회복되지 못한 사람들에게 아주 좋다.

     

    ♣ 입안에 염증이 있다

    * 잇몸에 피가 나면 소금물로 양치질을 한다

    동의보감에 보면 소금으로 잇몸을 마찰하고 소금물을 끓여서 양치질하기를 100번 반복하면 5일만에

    치아가 굳어진다고 한다. 혹은 잇몸 출혈에 소금물로 양치질을 하면 즉시 낫는다 라고 한다. 잇몸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 위해 손가락으로 칫솟질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외에 수면과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산초달인 물이 염증을 해소해 준다

    추어탕을 먹을 때 뿌려 먹는 산초가루를 식초에 달여 잇몸에 바르면 염증을 해소 할 수 있다. 입안에

    따뜻하게 물고 있다가 삼켜지는 것은 삼키고 일부는 뱉어 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다시마 가루는 잇몸이 붓고 통증이 심할 때 좋다

    다시마 가루를 잇몸에 바르고 마사지하면 잇몸 염증에 효과가 있다. 다시마는 염증을 가라앉힐 뿐

    아니라 수분대사를 돕고 진통 작용 또한 뛰어나 잇몸이 붓고 통증이 있는 잇몸 질환 초기 증세에

    잘 듣는다.

     

    ♣ 심장병이 걱정 된다

    * 인삼만큼 효과 있는 가시오가피를 달여 하루에 15g씩 먹는다.

    동의보감을 응용한 민간요법에서 인삼만큼 좋다고 알려진 것이 가시오가피이다. 가시오가피 줄기의

    껍질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면역능력을 강화시켜 심장병, 동맥경화증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아픈 사람들은 이 가시오가피를 하루에

    15g씩 끓여 마시면 상당히 도움이 된다.

     

    * 표고버섯꿀가루가 심장 발작을 예방해 준다

    표고버섯에 들어있는 엘리다테닌이란 성분이 혈액순환을 돕고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치를 떨어뜨려

    고혈압, 심장병을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도 표고버섯이 기운을 돋우고 풍을 다스린다고

    나와 있으니 성인병에 좋은 식품인 것만은 틀림없다. 말린 표고버섯 가루를 진하게 탄 꿀물에 3~4일

    담가 탱탱하게 부풀어 오르도록 한 뒤 이것을 다시 채반에 널어서 꾸득꾸득해 질 때까지 말린 다음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서 가루내면 된다.

     

    ♣ 감기가 잘 걸린다

    * 여름 감기에는 인삼오미자차를 마신다

    *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말이 있지만 요즘은 여름 감기에 더 잘 걸린다. 더위에 지쳐 꼼짝도

    하기 싫고 잠도 제대로 못 자게 되니 자연히 체력이 떨어지게 되고 운동이라도 하게 되면 체온이 올라가

    신진대사가 깨져 오히려 감기에 더 쉽게 걸린다. 이럴 때는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인삼과 피로를 풀어

    주고 기침을 가라앉히는 오미자를 섞어 끓인 물을 차처럼 마시면 기력을 회복하고 여름 감기를 떼어

    버리는 데 도움이 된다.

     

    * 오한이 드는 감기에는 차조기가 좋다

    운동도 하지 않고 냉방이 잘 되는 시원한 곳에서 며칠씩 지내게 되면 땀이 흐르지 않고 오한이 생기며

    콧물이 흐르는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차조기 잎을 달여 마시는 것이 좋다. 차조기 말린

    잎을 한줌 넣고 차처럼 끓여 마시고 땀을 내면 대부분의 감기는 곧 떨어진다. 이것은 재채기가 심하고

    가래가 끼며 콧물이 많이 나오는 어린이 감기에도 잘 듣는다. 한잔 마시고 땀을 내 보자.

     

    ♣ 혈압이 높다

    * 뽕나무가 혈압을 안정시킨다

    뽕나무 열매를 흔히 오디라고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뽕나무의 열매를 ‘상심자’라고 하여 늙지 않는

    보약으로 얘기하고 있다. 오죽하면 뽕나무를 신선들이 먹는 약이라고 할까. 열매뿐만 아니라 뽕나무

    잎도 좋고 뽕나무 굵은 뿌리에서 겉껍질만 제거하고 흰 껍질만 모아 놓은 상백피도 여러 가지 증세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그중에서도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커 중풍 예방약으로 쓰인다. 뽕나무의

    열매와 잎, 속껍질인 상백피가 모두 혈압강화 작용이 뛰어나다. 혈압이 높아 걱정되면 뽕나무 잎이나

    상백피 20g을 물 300mℓ로 끓여 반으로 줄면 이것을 하루에 수시로 나누어 마시면 된다.

     

    * 고혈압을 비롯한 성인병에 호박씨가 좋다

    호박은 열매 그 자체도 좋지만 말린 씨는 특히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 예방, 치료제로 쓰인다.

    호박씨에는 질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주성분을 이루고 있는데 이것이 혈액순환을 도우면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는 것을 막아주고 고혈압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 설사를 자주 한다

    * 어린이 설사라면 밤암죽을 먹인다

    밤에는 설사를 멈추게 하는 성분이 있어 옛날부터 설사, 이질에 많이 사용했다. 영양도 풍부해 어린

    아이들에게 먹이면 특히 좋다. 걸핏하면 묽은 변이나 푸른 변을 보는 아이들에게 밤을 넣고 암죽을

    끓여 먹이면 설사가 멈추고 금방 살이 오른다. 소화를 잘 시킬 수 있는 어린이라면 밤암죽 대신 밤을

    삶아 먹여도 마찬가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 술 마신 다음날 설사엔 부추죽이 좋다

    술 마신 다음날 설사가 잦거나 배가 살살 아프면 부추를 먹는 게 좋다. 부추는 장 내의 독성물질을

    제거하고 지사 작용을 하기 때문에 부추죽을 쑤어 먹으면 설사가 멎게 된다. 부추죽은 된장 푼물에

    쌀 또는 현미를 넣고 물을 넉넉히 부어 끓이다가 쌀이 퍼지면 손질한 부추를 썰어서 넣고 푹 끓이면

    된다. 죽 대신 식초에 묻힌 부추를 살짝 끓인 따뜻한 물에 우려서 마시는 것도 효과가 있다.

     

    ♣ 신장병이 있다

    * 범의귀 잎은 신장의 묘약이다

    잎이 마치 우리 몸의 콩팥을 닮은 범의귀는 이뇨작용이 확실해서 신장의 묘약이라고까지 불릴 정도

    이다. 범의귀 잎을 채취해서 잘 다듬은 다음 생으로 무쳐 먹거나 셀러드를 해서 꾸준히 먹으면 소변이

    잘 나오고 부기도 가라앉게 된다. 신장이 안 좋아 소변의 양이 줄어들고 소변의 색깔이 탁해지면

    법의귀 잎을 먹으면 좋아진다.

     

    *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는 팥즙이 최고

    몸이 잘 붓는다고 하면 우선 신장이 나쁘지 않나 의심을 해 보아야 한다. 신장이 안 좋아서 아침에

    일어나기만 하면 몸이 부석부석 붓는 사람은 무엇보다 수분을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하면서 짠

    음식을 피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와 함께 부기를 내리는 식품을 먹는 것이 좋은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팥즙이다. 팥에는 강력한 이뇨 작용이 있어서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부기에 효과를 낸다.

    약으로 사용할 때는 생팥을 그대로 삶아서 체에 내린 다음 즙만 받아내어 꿀을 조금 섞어서 수시로

    마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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