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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란 배변장애의 하나로 배변시 변 배출이 힘든 것을 말한다. 즉, 변을 하루에 여러 번
보더라도 볼 때마다 힘이 많이 들고 시원한 느낌이 없이 잔변감이 많이 든다면 이도 변비로
봐야 한다. 배변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려면 우선 충분한 양의 변이 모여야 하는데 만약
식사량이 적다면 매일 모이는 변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어 직장에 모인 변을 중추신경이 인식을
못하게 되어 변의를 느끼지 못하게 되어 변이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이때 문제는 이렇게 배출이
되지 않고 직장에 남은 변은 점차 수분이 흡수되어 딱딱하게 변하게 되고 며칠이 지나 변의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모였을 때 직장의 수축으로 변을 밀어내기가 힘들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항문을 통과하기도 무른 변보다 훨씬 힘들게 된다. 그렇다면 변을 편하게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변을 매일 볼 수 있게 식사량과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 그리고 양질의 변을
만들려면 식사 때 섬유질 섭취도 충분히 해야 하겠고. 식사 시에는 위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음식을
입안에서 충분히 씹은 후 삼켜야 한다. 만약 자극적이거나 많은 량의 식사를 잘 씹지 않고 삼킨다면
위에 자극이 가서 위에서 미쳐 소화를 시키지 못한 음식이 소장으로 넘어가 설사나 무른 변을 자꾸
보게 되는데, 이때 위도 조금씩 손상을 입어 점차 위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입에서 충분히
씹어 위에 부담을 줄이는 식사 방법을 택해야 한다. 소화가 끝난 음식은 대장으로 넘어가서 대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거치는데 대변형성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이 대장의 연동운동이다. 대장으로
넘어가 소화된 음식이 일방통행으로 항문을 통해 배출되는 것이 아니라 왕복통행으로 반죽이 되면
수분이 흡수되고 점차 반죽이 완성되어 하부대장으로 옮겨져 변의 형태를 만들게 되는데 이때 장운동
능력이 떨어지는 분들은 변의 형태를 완전히 갖추지 못한 물이 많이 섞이 찰흙형태로 직장에 모이게
되는데 이 때 완전히 다 모이지 않고 일부만 직장으로 내려와 변을 보고 얼마 후 다시 변이 내려와 또
다시 변을 보게 된다. 이때 배변 후 잔변감이 남고 화장실을 자꾸 가게 된다. 그리고 직장에 모인 변의
양이 너무 적게 되면 반대로 변의를 느끼지 못하고 시간이 지나 수분이 흡수되어 딱딱한 변으로
바뀌게 될 수도 있다. 시원한 배변을 하자면,
1. 식사를 충분히 한다. 만약 다이어트 중이라면 칼로리가 없이
변의 양을 늘일 수 있는 식이섬유와 같은 대체품을 활용한다.
2. 평소에 장운동이 약하다는 생각이 있다면 간접적으로
장운동을 도와주는 유산소운동 ( 빨리 걷기, 조깅, 맨손체조,
요가와 같은 스트레칭 운동 등)과 껌 씹기를 해본다.
3. 대변은 항문 쪽에 신호가 왔을 때 보러간다.
많은 분들이 변의를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변은 항문 쪽에
변이 내려왔다는 느낌이 있을 때 보러가야 하며 배만 살살
아프거나 불쾌할 때는 변기에 앉지 않는다.
화장실에 갔을 때는 만약 설사가 아니라면 바로 변을 보지 못하고 한참을 힘을 주어야 볼 수 있고
또 시원하지 않다. 반대로 항문 쪽에 신호가 왔을 때는 대부분 쾌변을 하게되고 잔변도 거의
남지 않아 시원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배변과정이다.
* 만약 2-3일에 한번 씩 변을 보더라도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 시원하게 변을 본다면 변비로 볼 수
없다. 이는 식사량이 정상이하인 분들에서 흔히 볼 수 있다.
~ 항앤유외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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