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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장은 함부로 자르면 곤란하다
    건 강/건강 정보 2010. 1. 18. 19:25

    맹장염으로 수술을 했다고 하면 ‘뭐야, 맹장이냐’ 하고 임신중절과 마찬가지로 아주 손쉽게

    생각하기 쉽다. 급성 맹장염의 수술은 외과 의사가 최초에 비우는 개복수술로 소수술의

    부류에 들어가며 위험성이 없다는 것이 일반상식으로 되어 있을 정도다. 겨우 4~5cm의 개복,

     

    15분쯤이면 끝나는 수술이라도 역시 배를 째는 것이기 때문에 복막유착 후유증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비전문가가 생각하는 만큼 간단한 것이 아니다. 손발을 하나 절단하기 보다도

    수술로서는 어렵다는 의사도 있을 정도다. 전문의가 ‘급성복증’이라고 말하고 있는 병이 있다.

     

    갑자기 심한 복통이 있어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하다고 하는 병인데 이중에는 장이

    막히는 장폐색이나 궤양이 원인으로 위나 장의 벽에 구멍이 뚫리면 복막염을 일으켜서 큰일이다.

    확실히 급성맹장염은 시기를 놓치기 전에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만 맹장염 중에는

     

    자르지 않고도 낫는 것이 상당히 있다. 특히 수술 후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후유증을 생각한다면

    가벼운 맹장염은 자르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런 만큼 수술의 결정에는 신중하지 않으면 안되며

    또 병원도 의사와 간호사가 갖추어진 곳을 골라야 한다. 수술을 하느냐, 어떠냐의 판단은 귓불에서

     

    피를 뽑아 백혈구의 수를 조사하는데 이 검사도 하지 않고 수술을 하겠다는 말을 들었다면 검사할

    필요도 없을 만큼 증상이 진행되고 있던가 약간 간단한 진단이든가 둘 중의 하나다.

                                                                                                                           가족건강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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