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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컨, 제대로 알고 쓰자
    쉼 터/자동차정보 2010. 1. 6. 19:38

     

    자동차에 사용되는 에어컨은 가정용 에어컨과 기능면에서는 똑같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전기를 이용한 것이냐 아니면 자동차의 동력을 이용한

    것이냐에 대한 차이만 있을 뿐이다. 에어컨은 에어컨가스를 압축시키는

     

    컴프레서와 압축된 에어컨가스를 응축시키는 콘덴서, 냉장고의 냉동실과

    같은 에바포레이터(쿨링유니트)로 구성되어 있다. 콘덴서는 에바포레이

    터에서 흡수된 실내의 열을 외부로 방출시키는 기능을 담당한 부품이다.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콘덴서의 열을 외부로 빨리 방출시키기 위해 냉각

    팬이 작동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에바포레이터는 실내의 열을

    흡수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에어컨 작동시 브로워모터라는 팬을 이용

     

    하여 실내로 찬공기를 내보내는 부속품이다. 에어컨을 작동하게 되면 자동차는 에어컨 컴프레서 등을 구동하기 위해

    엔진 아이들 RPM을 약 100정도 올려준다. 그래서 에어컨을 작동하면 엔진 RPM이 올라가고 쿨링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게 되는 것이다. RPM 보상이 자동적으로 조정되는 승용차종은 일시적으로 RPM이 올라 갔다가 정상 RPM으로

    돌아오는데 실제로는 RPM 보상을 계속하고 있는 상태이다.

     

    ♣ 에어컨 보충 여부 확인 방법

    에어컨은 에어컨가스가 부족하거나 혹은 많이 충전되도 작동하지 않게 된다. 특히 에어컨 가스가 없는 경우에는 더운

    바람만 나오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에어컨 컴프레서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의 부하를 전혀 느낄 수 없기도 하다.

    따라서 더운 바람이 나오거나 엔진 부하를 느낄 수 없을 때에는 일단 에어컨가스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가까운 정비

     

    사업소에서 점검을 받아보도록 한다. 에어컨가스가 충분한지는 운전자가 직접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에어컨을

    작동시키고 차량 보닛을 연 후 에어컨 컴프레서에서 라디에이터 쪽으로 에어컨 파이프를 따라가다 보면 타원형으로

    생긴 리시버 드라이어라는 부품이 나온다. 이 리시버 드라이어 상단부에는 조그만 유리창이 있는데, 이곳을 통해 가스의

     

    흐름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가스가 충분하다면 유리창 안쪽에서 약간의 기포(2∼4방울 정도)가 발생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가스가 부족하면 매우 많은 양의 기포가 발생되거나 아니면 가스 흐름을 전혀 볼 수 없다. 따라서

    에어컨가스 흐름 상태로 가스 충전 상태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에어컨 사용 전에 운전자가 예방 정비 차원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 에어컨도 휴식이 필요하다

    에어컨 가동중에 릴레이 작동하는 소리를 자주 듣게 되는데, 이는 전기적인 이상이 아니라 에어컨이 계속 작동되며 에바

    포레이터 주변이 얼어서 냉방 성능을 저하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수시로 에어컨을 on/OFF하는 것으로써 정상적인 작동

    상태를 의미한다. 에어컨을 작동하다보면 열을 흡수, 방출하는 과정에서 에바포레이터 주변에 물이 발생한다. 발생된 물은

     

    외부로 방출되며 방출되고 남은 물이 주변 먼지 등과 혼합되어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간혹 역겨운 냄새가 나게 된다.

    이때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시켜주는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흔히 외부 공기가 혼탁하고 날씨가 덥다는 이유로 운전자가 창문을 닫고 운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이 상태로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건강에 매우 해롭다. 특히 담배를 피운다든가 실내 청소를 자주하지 않아서 먼지가 많은 상태로 운전을

    한다면 더더욱 건강에 해롭다. 따라서 에어컨 작동 상태에서 장시간 운전할 경우 문을 열고 자주 환기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차량의 부하를 감소시켜주기 위해 주기적으로 작동을 멈추고 운전하는 것도 좋겠다. 에어컨에 사용되는 가스는 대기

    오존층을 파괴하는 환경오염물이어서 최근에는 ‘R-134a’라는 신냉매(가스)를 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일부 정비업소에서는

    신냉매(가스)를 주입하는 장치가 비싸다는 이유로 설비를 하지 않은 경우가 있으니, 특히 신냉매(가스)가 들어있는 차량

    (93년 이후 출하차 : 상용차는 다소 차이가 있음)은 정비업소 선택시 반드시 신냉매 주입기가 구입된 전문업체를 찾아야

    한다.

                                                                                                                       이근수~ 기아자동차 보상지원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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