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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음식건강식/먹거리 건강 2009. 9. 12. 08:46
포도나 가지, 건포도, 복분자, 블루베리 등이 보랏빛을 띠는 것은 바로 안토시아닌 때문인데, 이 색소는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혈전 형성을 억제하여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킨다. 요즈음에는 양배추나 양파, 파프리카, 새싹채소 등은 물론 현미와
같은 쌀까지도 보라색인 것을 흔히 볼 수 있을 것이다. 동맥경화를 막는 역할 이외에도 망막에서 빛을 감지해 뇌로 전달해주는
로돕신 색소의 생성을 도와 눈의 피로를 완화시키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보라색 먹을거리를 즐겨 찾고 있다. 가지는 혈중 콜
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동맥경화와 고혈압은 물론 암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으며, 비만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양배추는
수분이 적고 섬유질이 많아 변비에 특효약이다. 대표적인 보라색 음식인 포도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검정콩의 6배나 되며, 가열
해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포도를 잼으로 만들어 먹어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루에 2잔 정도의 레드와인을 마시는 프랑스
사람들이 세계에서 심장질환 발생률이 가장 낮다고 조사된 것만 봐도 그 효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포도는 대표적인 알칼
리성 식품으로 인체에 쌓인 유독성 산성 물질을 중화시켜 노폐물을 제거해 주므로 혈액이 맑아지고, 간과 신장의 기능도 좋아
진다. 포도 씨 역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노화를 막아주는 기능이 있으므로 꼭 씨까지 같이 먹으면 더욱 좋다. 하지만
의외로 포도 씨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포도주를 즐기면 껍질과 씨의 영양을 한번에 모두 섭취할 수
있게 된다. 자두는 항산화 작용으로 인한 노화방지와 암 예방 효과가 있다. 또한 칼슘과 철분이 다른 과일보다 월등히 많아 골다
공증과 빈혈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블루베리는 항산화 물질이 노화를 유발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차단해 강력한 노화 억제 효과
가 있으며,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기초 대사량을 높여주어 체지방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혈액순환
장애로 생기는 부종이나 손발의 저림 상태를 개선해 준다. 한편 보랏빛의 현미는 세포의 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 작용을 채소나
과일 못지않게 하며, 초기암세포가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기아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