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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건강식/먹거리 건강 2009. 9. 10. 10:02
♣ 주재료~영계 1마리, 찹쌀 1/2컵
♣ 대추 3개, 밤 4개, 통마늘 4개, 대파 35g, 수삼 1뿌리, 저민
생강 5쪽, 닭발 10개, 산적꼬지, 소금, 후추가루 약간, 대파 1뿌리
♣ 육수닭발을 깨끗이 씻어 찹쌀 1큰술과 마늘, 생강, 파를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1시간 정도 약불에 올려놓는다. 닭발 육수를
이용하면 물을 붓는 것보다 훨씬 구수하다. 육수를 만들 때
찹쌀을 넣는 것은 색깔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보통 황기를 넣는데, 닭과 황기를 같이 넣어
끓이기 보다는 먼저 황기에 물을 붓고 끓인 후에 그 육수를 이용
하는 것이 먹기에 깔끔하다.
♣ 만드는 법
1 닭은 무게가 800g 정도 되는 영계로 준비하여 배 밑쪽으로 칼집을
조금 내서 내장을 말끔히 빼고 핏기가 빠지도록 속까지 깨끗하게
씻어 놓는다.
2 찹쌀은 깨끗이 씻어 일어서 쌀알이 전체적으로 뽀얗게 될 때까지
불려 건진다. 충분히 불려야 쌀알이 설지 않고 푹 익는다.
3 수삼은 닭 한 마리에 한 뿌리의 비율로 준비해 껍질을 긁어 씻고
머리부분은 잘라낸다.
4 대추는 주름 사이사이를 깨끗이 씻어내고 마늘은 껍질을 벗겨 씻어
놓는다.
5 깨끗이 손질한 닭 뱃속에 찹쌀, 수삼, 대추, 마늘을 얌전히 채워놓고
칼집 사이로 다리를 서로 끼워 아물리게 한다.
6 큰 냄비에 닭이 푹 잠길 정도로 넉넉히 육수를 붓고 센불로 끓이다가
한소끔 끓으면 불을 줄여 푹 무르도록 삶는다. 덜 익으면 살이 질기고
너무 익으면 퍽퍽해지므로 뽀얀 국물이 나오고 뼈가 빠져 나올 정도로
완전히 익은 후 불에서 내린다.
7 송송 썬 실파와 소금, 후추를 곁들여 낸다.
◈ 요리 시 체크 포인트
- 손질할 때는 뱃속을 신경써서 닦는다. 뼈 틈새에 엉겨 붙어 있는 피찌꺼기를 깨끗이 씻어
내야 누린내가 나지 않는다. 뱃속에다 직접 수도꼭지를 대고 물을 틀어 씻어 내면 쉽다.
- 닭을 손질할 때 배 밑 부분은 지방이 가장 많은 부분이기 때문에 꼭 지방을 제거하도록 한다.
- 날개 끝 부분은 풍을 유발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그러므로 꼭 칼로 마디를 잘라낸 후
끓인다.
- 닭의 냄새를 제거하려면 냄새의 원인이 되는 여분의 지방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끓일 때에는
저민 마늘이나 생강, 파 등의 향신 채소를 넣으면 효과적이다.
- 닭은 무조건 오래 삶는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닭고기는 너무 오래 삶으면 살이 단단해져
먹기에 곤란하다. 중닭의 경우 40분쯤 끓여 손가락으로 고기를 눌러보아 탄력이 느껴질 때
꺼내면 적당하다.
기아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