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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네상스와 바로크
    쉼 터/토막 상식 2009. 4. 10. 11:06

    이탈리아 중부 로마 북동쪽 아브루초 주의 중세 산간도시 라퀼라 市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해 르네상스 및 바로크 시대의 유서 깊은 중세 도시가 폐허가 됐다.

    라퀼라는 1240년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프레데리크 2세가 세운 도시로 ‘서양 건

     

    축 박물관‘격이다. 이탈리아는 14~18세기 르네상스와 바로크 문화를 이끌었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가 음악가 미술가도 대부분 이탈리아 사람이다. 가장

    유명한 교회 중 하나인 ‘바실리카 산타마리아 디 콜레마조‘의 중앙부 일부가 붕

     

    괴됐다. 교회 정면은 로마네스크와 고닥 양식이 혼합된 분홍색과 흰색의 보석상

    자로 돼 있다. 신성로마제국의 샤를 5세를 기려 세운 이 도시의 ‘포르타 나폴리’

    문(1548년 건설)도 파괴됐다. 17세기의 아니메 산테 교회의 돔과 함께 르네상스

     

    바실리카 산 베르나르디노의 종탑도, 18세기 바로크 양식의 산 아우구스티누스

    교회의 돔도 무너졌다. 수도 로마에서도 강진 여파로 ‘카라칼라 목욕탕’이 일부

    훼손되었다. 217년 황제 카라칼라가 만든 고대 로마의 공중목욕탕이다. 한 번에

     

    1600명을 수용할 수 있었다. 수도 시설과 도서관, 체육관 터가 현재 남아 있다.

    로마제국은 유럽 동남부와 중동 북아프리카를 차지했던 대국이었다. 로마제국이

    게르만족에게 멸망된 후 이탈리아에는 베네치아, 나폴리, 시칠리아, 제노바, 밀라

     

    노 등 여러 왕국이 세워졌다. 중세에는 이들 왕국을 중심으로 무역이 성행했었다.

    그 당시 돈 많은 상공인들은 예술가를 후원했고 인간 중심의 자유로운 ‘르네상스’

    문화를 열었다. 특히 피렌체 명문 메디치家는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

     

    파엘로 등의 뛰어난 예술가를 후원했다. 건축은 뽀족한 고딕양식 대신에 고대 그

    리스 신전의 간결한 직선과 로마 돔의 우아한 곡선이 유행했다. 최고 걸작은 미켈

    란젤로가 공사를 지도한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 회화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인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원근법을 연구해 색채에 반영했다. ‘최후의 만찬’ ‘모

    나리자‘ 등이 대표작, 미켈란젤로는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을 남겼고 라파엘로는 섬세하고 우아한 성모상을 많이 그렸다. 대표작은 ’아

     

    테네 학당‘ ’시스티나 성모‘. 건축 미술 음악에서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바로크 양

    식도 17세기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다. 바로크 음악의 대표적 인물은 ‘사계(四季)’

    를 작곡한 안토니오 비발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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