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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의 가격
    쉼 터/토막 상식 2009. 4. 10. 11:04

    초현실주의 대표적 화가인 살바도르 달리는 “나의 관심을 끄는 것은 바로 돈”이

    라고 솔직하게 말했다고 한다. 무의식의 세계를 예술로 승화시킨 천재로 평가

    받는 달리도 ‘금전적 동기’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림의 가치가 화폐

     

    가치로 환산될 때 창작품은 순수 예술의 영역을 넘어서 비즈니스의 셰계로 들어

    선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그림은 추상표현주의를 이끌었던,

    미국 잭슨 폴록의 ‘NO5’였다. 2006년 멕시코의 한 금융업자가 1억4천만달러

     

    (약 1천870억원)에 매입했다. 두 번째 기록은 윌렘드 쿠닝의 ‘Woman Ⅲ'로 1억

    3천750만 달러(1천830억원)에 거래됐다. 가장 비싼 작품 톱 10에는 파블로 피카

    소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이 각각 2점씩 들어있다. 대중적 인지도의 영향인

     

    듯하다. 명화의 고가화 추세로 지난해 세계미술경매장에서는 작품가격이 1천만

    달러가 넘는 작가들이 무려 22명이나 탄생했다고 한다. 미술 작품 모두가 그렇

    다고 높은 투자가치를 갖는 것은 아니다. 경제학자 프레이와 품메르네는 1635년

     

    부터 1987년 사이에 경매에서 거래된 회화 작품의 투자수익률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이들 미술품들의 실질평균수익률은 1.5%였다. 같은 기간 영국의 국채수익

    률은 3%였다. 예술품의 투자가치를 따지는 유사한 연구들이 꼬리를 물었지만 결

    과는 엇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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