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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주
    쉼 터/토막 상식 2009. 4. 1. 11:05

    소주의 역사는 멀게는 기원전 3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서아시아의

    수메르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수메르 인들이 증류주를

    처음으로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증류주가 처음 만들어진 것은

     

    원나라 때이므로 무려 4000년 이상이 걸려서 동방에 전파됐다. 우리나라에

    소주가 들어온 경로는 고려 후기 원나라로부터 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적

    의미에서 우리나라 소주가 시작된 것은 1924년대 서북지역 진로소주 창업에

     

    즈음해서다. 부산지역에서는 1930년 부산 범일동에서 자본금 100만원으로 

    대선양조주식회사가 설립된 것이 현 대선주조의 태동이다. 이후 1960년대는

    식량 해소를 위해 증류식 소주의 제조 급지 등의 역사를 거치며 1965년 회석식

     

    소주로 바뀌었고 현재의 지역적인 연고를 바탕으로 한 소주시장이 정착하며

    서민들의 술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1924년 진로가 처음 출시했던 소주는 증류

    식으로 알코올 도수가 35도에 이르렀지만 현재는 16.9도 에 이르는 초저도까지

     

    등장해 80여 년 소주 역사에서 도수는 최대 20도 가까이 낮아졌다. 당초 증류

    식의 35도 소주는 1960년대 회석식으로 바뀌며 30도로 낮아졌고 이어 1970년

    25도의 평균 도수 시대를 열었다. 소주 도수는 1990년대 후반에는 23도까지

     

    낮아진 후 2000년대 들어 21도까지 내려갔다. 이후 소주시장은 ‘웰빙 열풍’ 등과

    맞물리면서 20도까지 떨어진 후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소주 도수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20도 벽까지 무너뜨리며 19도대의 소주들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2006년 무학이 ‘좋은데이‘와 대선주조의 ’씨유‘가 젊은 층과 여성층 등을

    겨냥하며 16.9도의 초저도주로 첫 선을 보이면서 소주시장은 다변화 시대를

    맞이했다. 특히 시대 변화와 함께 술 문화도 ‘빨리 취하기 위한’ 술보다 ‘즐기기

     

    위한’ 것으로 트렌드가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다. 순한 소주의 열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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