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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땀, 나쁜 땀
    건 강/몸을 깨우자 2008. 9. 20. 14:31

    건강한 생활을 위해 찜질방에 가거나 운동, 또는 반신욕 등을 즐기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땀을 흘린다는 것. 땀이라는 진액은 체내의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 체온을 조절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몸의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지만 체질에 따라 건강에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무작정 흘리기 전 건강에 좋은 것인지, 또 어떻게 흘려야 좋은 것인지

    아는 것이 먼저다.

    ◈ 건강에 나쁘다!

     

    무엇이든 과하거나 적으면 해가 되듯이 땀도 남들보다 유독 많이 흘리

    거나 너무 적게 흘려도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많은 땀을 이유없이 흘리는

    것은 몸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증거이다. 또한 운동을 하거나 오래 걷지 않고

     

    아주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많이 난다면 몸 속의 따뜻한 기운이 부족하거나

    과로로 체력이 약해진 것이어서 몸의 양기를 보충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다한증이나 액취증을 의심하고 반대로 땀을

     

    흘리지 않는다면 무한증일 수 있어 한의원이나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땀을 흘리는 습관이 정상적인 것인가의

    여부는 땀으로 인해 사회 생활에 지장이 있는지로 판단한다.

    증상1 : 얼굴,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처럼 살이 접히는 부분에 과도

            하게 땀이 많이 난다.
    증상2 : 더위를 참지 못하고 온몸이 땀으로 뒤범벅이다. 게다가 손발이

            떨리며 가슴이 두근거리며 잘 먹는데도 몸무게가 빠진다.
    증상3 : 땀을 흘리고 나면 속옷이 누렇게 변한다.
    증상4 : 찜질방이나 한증막에서 땀을 흘리고 나도 다음날 몸이 찌뿌득

            하고 개운하지 않다. 또한 땀을 막 흘리고 일어설 때 어지러움을 

            느낀다. 또한 나이가 많아질수록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원활한

            혈액 순환에 방해가 된다.

    증상5 : 잠을 잘 때 식은땀을 많이 흘린다.

    증상6 :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유독 얼굴과 가슴 부위에 땀이 많이 난다.

    증상7 : 땀이 적당나더라도 땀에서 참지 못할 지독한 악취가 난다.

    증상8 : 땀이 많은 사람과 반대로 아무리 덥거나 운동을 하여도 땀이 잘

            나지 않는 것도 몸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배출은 되지 않아 건강에

            해롭다.

     

    ◈ 건강에 좋다.

     

    땀을 흘리고 난 후 몸이 개운하거나 가벼워진다면 이는 분명 건강에 좋은

    것이다. 99%의 수분과 1%의 염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땀은 체내의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으로, 체온을 조절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인체의 자연

     

    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날씨가 덥거나 몸에서 열이 나면 우리의 신체는

    36.5℃의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을 흘리는데, 정상적인 경우

    매일 0.25~0.9ℓ 정도의 땀을 흘린다. 주위의 기온이 오르면 땀 분비량도

     

    그만큼 많아지며, 기온이 30℃ 이상 올라가면 1시간에 2ℓ까지 흘리기도

    한다. 또한 땀은 사람에 따라 분비량과 그 효과가 제각각.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근육에 물기가 많아서 땀이 많이 나는 것처럼 체질에 따라서도

     

    다르다. 소음인은 운동을 하더라도 땀이 잘 나지 않는데 만약 땀을 많이

    흘리면 기운이 빠지고 눈이 침침해지며, 심할 경우 탈진하는 수도 있다.

    소양인과 태양인은 땀이 적지도 많지도 않게 적당히 흘리는 편이고,

     

    태음인은 땀을 많이 흘릴수록 몸에 좋다. 건강을 위해서는 여름에만 땀을

    흘릴 것이 아니라 봄부터 천천히 몸을 많이 움직여서 땀을 내야한다.

    제안 1 : 반신욕을 한다.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서 몸을 담근 채 5~10분

             정도 있다가 땀이 주르륵 흐르면 욕조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들어

             가기를 반복하는 것이 가장 건강하게 땀을 흘리는 것이다.

    제안 2 : 운동 하면서 나는 땀은 건강함 그 자체. 운동을 하면 더운 기운에

             땀구멍이 열리게 되므로 건강하게 땀을 흘리는 최고의 방법,

             운동 중간중간 수분 섭취를 위해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제안 3 : 땀이 났을 때는 수건으로 천천히 닦고 땀구멍이 닫힐 때까지

             시간을 좀 가졌다가 샤워를 한다. 또한 땀이 난다고 찬 음식을

             먹거나 차가운 음료를 벌컥 마시는 것은 해롭다.

    제안 4 : 여름철에는 햇볕이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운동을

             피하고, 서늘할 때를 골라 모자 등 햇볕 차단할 것을 준비하여

             운동한다. 빛의 반사율이 높은 흰색, 통풍이 잘 되는 운동복을

             입는다.

    제안 5 :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셔야 몸 속의

             혈액이 농축되어 혈액 순환 장애가 생기는 것을 막는다.

    제안 6 : 찜질방에서는 무조건 땀을 뻘뻘 흘릴 것이 아니라 5~10분 정도씩

             있다가 밖에 나와 휴식을 취한 후 또다시 들어가는 것이 좋다.

     
    제안 7 : 땀이 많이 분비되는 편이라면 소음인은 황기, 대추, 인삼 등을

             달인 물을 마시고, 소양인은 수박과 참외, 토마토, 산수유차를

             먹는다. 또한 태양인은 포도와 모과, 오가피, 조개류 등이 좋다.

             하지만 태음인은 사우나나 찜질방, 운동 등을 통하여 땀을 많이

             흘릴수록 좋다.

                                                     출처 ~ 마산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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