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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여행(만리장성)
    일탈/외국 여행기 2008. 6. 28. 17:33

                                                       만리장성 

      

     

    점심 식사를 하고 만리장성으로 향했다. 달에서도 보인다는 유일한 인공 건축물인 만리장성은

    그 길이가 6.000km 중국은 5km가 10리이고 우리는 4km가 10리 이니 우리 릿 수로치면 만 오 천리

    장성이라 해야 되겠지.. 기마 민족의 침입을 막을 목적으로 중국의 화북과 내몽고와의 경계선으로

     

    동쪽은 중국 하북성 북동쪽 요동 만에 위치한 산해관에서 시작 중국 북서부 황하상류 지역에 위치한

    감숙성 북서쪽 관문 가욕산의 서쪽기슭 가욕관까지 장장 6.000km, 전국 시대에 흉노를 막기 위해

    부분적으로 쌓았던 것을 진시황제가 중국을 통잃한 후 30만의 군사와 수백만의 농민을 징발하여

     

    대량의 벽돌로 장성을 연결해 현재의 만리장성이 탄생한 것이다. 장성은 산 꼭대기를 연결하여 축성된

    관계로 능선을 따라 쭉 이어져있다. 전부가 주능선으로 이어 졌지만 마을로 이어지는 길이 있는 곳은

    가지 능선으로 내려와 길에는 성문을 만들고 다시 가지능선을 타고 올라 가는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끝도 없는 그런 성이다. 우리의 성은 자연석으로 축성하였지만 중국은 전부 벽돌인 것이 가장 흥미로웠다.

    황제의 능에서 부터 만리장성까지 모두 흙을 구워 벽돌을 만들어 그것을 쌓아 만든 것이다. 벽돌하면

    우리벽돌을 생각하기 쉬운데 그 모양이 아니고 방석 처럼 넓게 만든 것도 있고 용도에 따라 크기는

     

    각기 다른 그런 벽돌인데 아직도 단단한 것은 그 당시 생산자 실명제로 하여 벽돌에 만든 사람이나

    만든 곳의 이름이 찍혀있어 불량품이 나오면 그것을 만든 사람은 형벌이 가해지는데, 그 벌이 가혹

    했다고 하니 제품 만드는데 온 신경을 집중했을 거라고 생각하니 제품의 질이 좋다는 것은 당연지사,

     

    그 때가 언제인데 대단한 사람들이라 생각된다. 우리가 간 곳은 성문 이름이 수관문인데 그곳

    으로 올라 가서 높은 곳까지 올라 가는데 워낙 경사가 심해 세계 각국의 사람들 중 무서워서 못 올라 가서

    밑에서 부러운 눈길로 올라가는 우리를 쳐다보는 이들도 많았다. 이걸 만든 사람도 있는데 빈 몸으로

     

    올라 가는데 힘들다고 포기해서야 되겠나.. 심한 경사로 비스듬해야 할 계단이 바로 코 앞에 바싹 다가와

    있어 몸을 앞으로 숙이면서 올라갔다. 자칫 몸을 뒤로 재꼈다가는 아래로 떨어지는 결과도 염두에 두고..

    조심해서 올랐다. 높은 곳이야 다른데도 많지만 내가 올라 간 곳은 다른 이들 보다 더 높은데까지

     

    올라간 곳이었다. 관광객에 개방된 끝 부분까지는 정비를 해서 깨끗 하였고 그  다음부터는

    정비를 하지 않아 훼손 된 상태로 있었다. 높은 곳에 올라 가서 바라보니 산 꼭대기와 능선을 따라

    꼬불꼬불, 오르락 내리락, 가물가물 참으로 대단한 구조물이다. 내려올 때는 앞 계단만 보고 올라올

     

    때와는 또 딴판이다. 바로 앞이 허공이며 오르기 시작한 곳을 내려다보니 사람들이 콩알만 하게

    보인다. 이 나라 조상들은 수백 년에  걸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인명의 희생으로 불가사이한 거대한

    작품을 만들어 결과적으로는 후손들에게 무제한 관광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하여 준 것이 아니던가.

     

    이 후손들은 조상 탓이란 핑계는 하지 말아야겠다. 등산을 하다보면 하산 때가 더 힘들다. 이 장성에

    욕심을 내어 과연 저위에는 어떻게 되어 있는가..? 꼭 확인해 봐야겠다 는 호기심에 올라 갔지만 내려올

    때는 그 동안 등산 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내려오니 각양각색의 못 올라가 앉아있던 사람들의

     

    부러워하는 모습이 슬쩍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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