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寄李儋元錫한 자/한시(중국) 2013. 2. 16. 23:42
♣ 寄李儋元錫(기이담원석)
이담, 원석에게 부치다
去年花裡逢君別(거년화리봉군별) 지난 해 꽃 시절에 그대 만나 헤어졌는데
今日花開又一年(금일화개우일년) 오늘 꽃이 피니 또 한 해가 지났구나
世事茫茫難自料(세사망망난자료) 세상일 아득하여 스스로 헤아리기 어렵고
春愁黯黯獨成眠(춘수암암독성면) 봄 시름에 울적한 채 홀로 잠을 이루네
身多疾病思田里(신다질병사전리) 몸에는 병이 많아 전원이 그리웁고
邑有流亡愧俸錢(읍유류망괴봉전) 고을에 유량민이 있어 봉급받기 부끄러워라
聞道欲來相問訊(문도욕래상문신) 그대들이 날 보려 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西樓望月幾回圓(서루망월기회원) 서루에서 바라보는 저 달이 몇 번이나 둥글어야 하나.
☞ 이 시는 위응물이 저주자사로 있을 때에 지었다.
봄날 수심이 일어나 벗을 그리워하며 보내는 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