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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春泛若耶溪
    한 자/한시(중국) 2013. 2. 16. 18:06

     

    春泛若耶溪(춘범약야계) 

       봄날 약야계에 배를 띄우고

     

    幽意無斷絶(유의무단절)   그윽한 뜻은 끊임이 없어

    此去隨所偊(차거수소우)   이번에 떠나면 뱃길 가는대로 맡겨지리

    晩風吹行舟(만풍취행주)   저녁 바람은 떠가는 배에 불고

     

    花路入溪口(화로입계구)   꽃길 따라 계곡 어귀로 들어온다

    際夜轉西壑(제야전서학)   밤이 되자 배는 서쪽 골짜기를 돌아들고

    隔山望南斗(격산망남두)   산 너머로 남두성을 바라본다

     

    潭煙飛溶溶(담연비용용)   못 위에 물안개는 자욱이 피어나는데

    林月低向後(임월저향후)   숲 속의 달은 나지막이 넘어 간다

    生事且瀰漫(생사차미만)   세상살이 또한 아득하거니

    願爲持竽叟(원위지우수)   낚싯대 든 늙은이 되고 싶어라.

     

    봄에 약야계에 배를 띄우고 뱃길 가는 대로 흘러가며

        낚싯대를 드리운 은자가 되고 싶음을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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