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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鷺鶿한 자/한시(중국) 2013. 2. 17. 09:31
♣ 백로자(白鷺鶿)
白鷺下秋水(백로하추수) ~ 해오리 가을 물에 날아 내린다
孤飛如墜霜(고비여추상) ~ 한 마리 서리같이 사뿐 내리네
心閒且未去(심한차미거) ~ 마음이 한가로워 가지를 않고
獨立沙州傍(독립사주방) ~ 외로이 우두커니 물가에 섰네
☞ 잔잔한 물가 위에 해오라기 한 마리가 우두커니 서 있는
모습을 그린 한 폭의 담아한 그림 같은 시이다. 풍경도
한적하고 마음도 끝없이 한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