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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팥 빙수
    건강식/먹거리 건강 2010. 8. 28. 20:24

     

     

     

     

    대한민국의 작은 프랑스’라고 불리는 서래마을. 예쁘고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이국적인 먹을거리로 넘쳐나는 이곳에 여름을 맞아 오싹한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았다. 어드벤처 월드 호러 몬스터 하우스도 아닌데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곳은 

     

    ‘담장옆에국화꽃(이하 담꽃)’이다. 커피와 차, 작고 앙증맞은 떡과 빵을 파는

    이곳에 사시사철 인기 주문 메뉴로 팥빙수가 있다. 물론 여름이 제철이라 최고의

    판매고를 올리지만 굳이 계절을 따져 팔지는 않는다고 한다. 팥빙수는 얼음을

     

    갈아 삶은 팥을 넣어 만든 것으로 기원전 3000년경 중국에서 눈이나 얼음에

    꿀과 과일즙을 섞어 먹은 것에서 기인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

    서빙고(西氷庫:조선시대에 얼음의 채취·보존·출납을 맡아보던 곳으로 지금의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동 파출소 근처)의 얼음을 관원들에게 나누어 주자, 이들이 이것을 잘게 부수어

    화채 등을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요즈음의 빙수는 잘게 부순 얼음 위에 차게 식힌 단팥을

    얹어 먹거나 녹차나 과일, 커피 등의 다양한 재료를 넣어 여름철 인기 디저트로 사랑받고 있다. 여러 곳에서

     

    각양각색의 팥빙수를 자랑하지만 담꽃 팥빙수만의 독특한 점이라면 빙수그릇이 유기라는 것이다. 보온·보냉

    효과가 뛰어난 유기를 이용해 빙수를 내기 전에 그릇을 차갑게 하여 오랫동안 시원함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더해 국산재료를 사용, 그릇이 주는 고급스러움에 맛과 영양까지 높였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빙수로는 단연 대추밤팥빙수. 우유, 연유를 비롯해 주인장 오숙경 대표가 직접 삶아 만든 팥앙금, 쫄깃한

    인절미와 콩가루 외에 몸을 따뜻하게 하는 대추와 피부미용과 피로회복, 감기예방에 좋은 밤초를 넣어 만든,

    그야말로 건강하고 더위까지 잊게 해주는 속 시원한 디저트이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아요.

     

    아무래도 요즘은 더우니까 팥빙수를 많이 찾지요. 멀리서 오신 분들에게 더 넓은 공간을 내어드리지 못하는

    게 죄송하지만, 이곳이 그저 빙수만을 파는 공간이 아닌 빙수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음악도 듣는, 그야말로

    문화를 향유할 카페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어요.” 담꽃 주인장이 요즘도 계속 골몰하는 이유다.

     

    “달달한 맛과 쫄깃한 떡, 팥알이 살아있어 너무 좋다”는 손님들의 입소문이 풍문이 아님을 확인하고 싶다면,

    올여름이 다 가기 전에 도연명의 ‘음주’라는 시구(詩句)에서 따왔다는 ‘담장옆에국화꽃’으로 시원한 걸음을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

                                                                                                                           ~ 기아 모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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