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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라미드 건설 노동자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쉼 터/토막 상식 2010. 4. 10. 10:01

    고대사에는 아직 풀지 못한 수수께끼들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그것을 왜 만들었는지를 비롯해 아직 풀리지 않은 많은 수수께끼를

    안고 있다. 이 거대한 건축물은 과연 무엇일까? 기존에는 파라오의 무덤,

     

    즉 고분일 것이라는 견해가 유력했지만, 피라미드 내부에서 파라오의 유체도

    발견되지 않았고 또한 한 명의 파라오가 여러 개의 피라미드를 만들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그것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이에 따라 ‘거대한 해시계’ 혹은

     

    ‘수학 기록 보존소’라는 등의 설이 난무하게 되었고 결국 ‘농한기의 공공사업으로

    건조한 파라오의 상징’이라는 것이 유력한 설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공공사업설을

    뒷받침하는 근거 중 하나로 노동자에 대한 대우를 들 수 있다. 기원전 5세기의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쿠푸 왕은 이집트 전 국민을 강제적으로 피라미드 건조에

    내몰았다’고 기술하고 있지만, 최근 조사로 밝혀진 것은 오히려 그 반대다. 노동자들이

    왕을 높이 받들고 기꺼이 일을 했다는 것이 채석장의 낙서로 남아 있다. 노동자에게는

     

    의식주 등 모든 것이 충분히 지급되었고, 그들은 전용 주택에 살면서 노동을 한 후에는

    맥주를 마시며 피로를 푸는 등 풍요로운 생활을 즐겼던 것 같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쿠푸 왕의 피라미드에는 2톤 이상의 돌이 230만 개나 사용되었다. 크레인이나

     

    포클레인 같은 중장비 시설이 없었던 시대에 그것이 얼마나 심한 중노동이었을지는

    충분히 상상이 간다. 그런데도 ‘피라미드 건설 중, 누구하나 지치지도 목말라하지도

    않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가? 그 비밀은 바로 마늘에 있다.

     

    쿠푸 왕은 노동자들에게 식료품 중 하나로 마늘을 지급했는데, 마늘에는 체내 영양소를

    연소시켜 에너지로 바꾸는 기능과 피로를 방지하는 비타민 B1 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경험으로 그 효과를 알았던 것이다. 실제로 투탕카멘의

    묘에서도 건조된 마늘이 출토되었다.

                                                                                                     웅진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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