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의 민간생약

☞ 식품이 치료약이 된다는 것을 식약일체(食藥一體)라고 하는데 아무런

부작용이 없어서 이상적인 약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감기 예방을 위한 식사법으로

 

♣ 비타민A의 부족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므로 목, 코 등의 점막의 저항력을 강하게 하여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비타민A이다. 비타민A가 많은 음식으로는 간, 장어,

버터, 치즈, 계란노른자, 녹황색 채소, 고구마 등이다.

 

♣ 비타민C를 충분히 공급하여야 한다.

추위나 더위 등 기온 변화에 대해서 저항력을 강하게 하는데 비타민C가 절대로 필요하다.

야채,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며 감기로 열이 날 때에는 비타민C의 정제를 먹는 것도 좋다

(1정에 500mg이 들어있는 커다란 정제가 좋다).

 

♣ 비타민E가 모자라지 않도록 한다.

추위를 타는 어린이들은 조금만 추워도 얼굴이 창백해지며 또 조금만 따뜻해지면 단번에

얼굴이 빨개진다. 이런 어린이들은 일반적으로 저혈압이며 혈액순환이 좋지 않다. 비타민E는

혈액 순환을 좋게 하여 준다. 콩나물, 녹두나물, 땅콩, 식물성기름, 시금치, 양배추, 쇠고기

등에 많이 들어있다.

 

♣ 단백질과 지방을 충분히 섭취할 것,

평시에 저혈압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은 추위에 약해 유난히 남보다 추위를 타고 손발이

차고 감기에 걸리기 쉽다. 밤과 낮의 기온차가 심할수록 감기에 걸리는 수가 많아진다.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여 몸 안에서 따뜻하게 불을 때는 것이 필요하다. 지방분이 많은

음식을 먹은 후 지방분이 체내에 완전히 이용되기 위해서는 단백질도 같이 섭취하여야 한다.

 

♣ 감기 초기에는 마늘 구이를

껍질 벗긴 마늘을 한두 쪽 알루미늄 은박지에 싸서 약한 불에 오래 굽는다. 그런 다음 뜨거운

것을 후후 불어 가며 먹는다. 몸이 따뜻해지고 피곤도 사라진다. 의외로 맛도 괜찮다. 바쁠 때는

그냥 프라이팬에서 구워도 된다. 감기 초기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푹 자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 마늘과 꿀 조림

마늘 1kg을 껍질을 잘 벗겨 찜통에 넣고 찐다. 이것을 냄비에 담고 꿀 450g을 넣어 휘저으면서

또 다시 졸인다. 이렇게 만든 조림을 병에 담아두었다가 감기 기운이 있을 때 하루에 1~3회씩

1~2쪽을 꺼내어 먹는다.

 

♣ 마늘 된장국

마늘을 찧거나 으깨어 짜지 않은 된장과 섞어서 컵에 넣고 뜨거운 열탕을 부어서 국을 만들어

뜨거운 것을 불면서 마신다. 된장과 마늘의 양은 마시기 좋도록 적당히 조절한다. 마늘 대신

파를 넣어도 좋다.

 

♣ 마늘 무즙

무즙을 끓이다가 마늘을 강판에 간 것을 섞어 마시면 재채기, 콧물감기에 효과가 있다.

 

♣ 생강탕

생강을 강판으로 갈아서 설탕이나 꿀을 섞어 뜨거운 물을 부어 자기 전에 마시면 가벼운

감기는 곧 효과를 볼 수 있다.

 

♣ 금감(金柑) 설탕조림

금감은 알귤이라고도 하며 대추 크기만 한 귤의 한 종류이다. 속을 까서 먹는 것이

아니라 통째로 씹어 먹는 귤이다. 생것으로도 좋고 설탕을 넣어 끓여서 즙을 만들어

먹어도 감기약이 된다.

 

♣ 목이 따끔거릴 때는 파 찜질을

날파를 가늘게 썰어서 가제에 싼 다음 그것을 목에 감는 방법이다. 날파의 냄새가 코를

자극하여 코 막힌 데도 효과가 있다. 이때 소금물을 조금 진하게 타서 목을 행궈 낸 다음

시도하면 더욱 좋다. 또 날파를 크게 썰어 구운 다음 가제로 싸서 그것을 목에 감는 것이다.

 

목을 따뜻하게 해주므로 그만큼 효과적이다. 그리고 껍질을 벗겨 낸 마늘을 갈아서 가제에

받쳐 즙을 짠 다음 미지근한 물로 열 배 희석해서 목을 행구면 좋다.

 

♣ 무와 꿀 시럽은 기침에 좋다.

무를 잘 씻어 껍질째 깍둑썰기를 한다. 그다음 무를 덮을 정도로 꿀을 부어 하루 밤 재워

두면 된다. 이것을 아침, 저녁으로 큰 숟갈 하나씩 먹는다. 냉장고에 넣어두면 일주일 정도는

보존이 가능하다.

                                                                                                  가족건강 지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