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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크로스
    쉼 터/토막 상식 2009. 12. 12. 09:23

     

    지난 10월 9일 밤 8시30분께 달에서 딥 임팩트가 있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보낸 달 탐사체 엘크로스(LCROSS)가 달 표면과 충돌한 것,

    목적은 달에 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실험이었다.

     

    엘크로스는 달 남극의 카베우스 크레이터(분화구)에 시속 9천km의 속도로 돌진해

    TNT 1.5t의 위력에 맞먹는 폭발을 일으켰고, 350t에 달하는 파편과 먼지 기둥을 분출

    시켰다. 최근 이 분출물들을 분석한 결과 ‘달에 얼음 형태로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실험은 두 번의 충돌로 이루어졌다. 첮 번째 로켓의 충돌 후 탐사선이 4분 동안 분출물을 관측해

    지구로 자료를 전송하고 뒤이어 달에 충돌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엘크로스가

    ‘재활용 탐사체’란 사실이다. 첫 충돌체는 연료를 다 쓴 빈 추진체였고 두 번째 충돌체는 로켓과

     

    위성의 연결 부분이었다. 한마디로 그냥 버리는 우주선체를 다시 사용해 중요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비용대비 효과가 큰 기막힌 실험이었다.

                                                                                                             정광용 기자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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