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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쉼 터/잠깐 쉬며.. 2009. 11. 5. 11:50
6. 25전쟁 때 인민군과 중공군의 남침으로 미국의 젊은이 54.246명이 목숨을 잃었고 103.264명이 부상을 당했고, 8.177명이
행방불명이 되었다. 반미(反美) 친북(親北)이 왜 잘못된 구호인가 하면 친구를 배반하는 그 자체가 인륜과 도덕에 위배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6. 26전쟁 때 우리를 위기에서 구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일본제국주의 치하에서 희망없이 살아가는
우리를 해방시켜 주었다. 6. 25때 미국이 희생적으로 우리나라를 지켜주지 않았다면 우리는 이미 북한 공산주의가 되어 지금은
아비규환의 지옥에서 살아갈 것이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 우리는 미국의 은혜를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그래서 한국은 미국을
영원한 우방국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번 10월 22일 제41차 한미안보회의(SCM)를 통해 북한이 한국을 또 다시 침략한다면 미국은
6. 25전쟁 때처럼 다시 피를 흘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얼마나 고마운 말인가, 하지만 우리는 미국에 주는 것이 없으면서 이런
약속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궁금하다. 아프간 파병을 두고 외교통상부 장관이 한다는 소리가 130명을 파견한다고 했다가 다시
300명이라고 말을 바꾸었다. 이런 모습을 보고 미국이 얼마나 실망했을까. 미국 게이츠 국방장관이 “파병 문제는 한국정부가
결정할 일”이라면서 웃음을 던졌다. 친구가 원한다면 에베레스트 산에도 올라가야 하는 것이 친구간에 우정이고 의리다. 또한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가 살 길이다. 이번 기회에 우리가 한국군을 아프간에 파병하지 않으면 한국은 경제적으로 손실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과거 박정희 대통령이 월남 파병을 왜 했는지를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아프간에서 알카에다를 소탕하지 않고
는 계속 9.11테러 감행한 그 자들의 음모와 흉계에 시달리며 우리는 불안한 삶을 살아야한다. 한국이라고 그들의 테러에 자유로
울 수가 없다. 한국은 미국의 우방국이기 때문에 알카에다가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는 동안 한국은 테러에 안전한 곳이 아니다.
이번 기회에 한번 자유국가들이 분발하여 알카에다의 테러를 근절하여 우리의 후손들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서양 속담에 ‘A friend in need is a friend in deed'라는 말이 있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라는 뜻이다. 민주주
의를 위해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해 전투병 파병이 좋겠지만 그것이 어려우면 의용군을 모집하여 미국의 은혜에
보답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지만 최하 사단 규모의 병력은 돼야한다. 미국이 세계 경찰국가로 아프간에서 어렵게 싸우고 있다.
이러한 미국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어 주는 것이 친구간의 우정이고 의리가 아닌가 싶다. 더구나 한국은 세계 13위의 경제대국이
다. 그런 대국에 걸맞는 행동을 보여줘야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다. 그런데 한국이 세계에 기여하는 수치는 0.2%에 해당한다고
한다. 남침 야욕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북한에는 엄청난 돈과 물자를 퍼주면서도 말이다. 이제 북한에는 쓸데없는 돈과 물자를
그만 퍼주고 세계 평화를 위해, 동양평화를 위해 기여해야 한다. 예산군수인 최승우 예비역 소장은 해마다 수천만원씩의 성금을
모아 미국으로 건너가서 한국전쟁에 참가한 부상자들을 위로하고 온다고 한다. 벌써 10년째라고 하니 놀라울 뿐이다. 국가가 해
야 할 일을 최승우 군수가 말없이 혼자서 하고 있은 것이다.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상황에서 한미연합사(SCM) 해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우리는 한미연합사 해체 중단을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한다. 아프간에 사단규모의 전투병을 파견하고 그
댓가로 한미연합사를 존속시키는 방법도 고려해 볼 만하다. 미국이 어려울 때 미국을 돕는 것은 우리가 미국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다. 친구간의 보답은 필요할 때 해야지 필요 없을 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아프간에 한국군을 파병할 것인가 안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놓고 찬반양론이 분분하다. 아프간 파병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아프간 전쟁이 승산이 없는 전쟁이므로 개입하지 말라
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한 가지 묻고 싶다. 북한의 남침으로 대한민국이 누란의 위기(累卵의 危機)에 놓였을 때 미국의 트
루먼 대통령이 “북한 공산군이 3일만에 서울을 점령하였는데 우리가 개입해도 승산이 없다”면서 한국전쟁에 개입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을까?... 가까운 눈앞에만 보이는 이기주의에 젖은 약삭빠른 판단이 당장에는 유리한 듯 하지만
세월이 조금 지나면 그것이 매우 불리한 판단일 수 있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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