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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낮잠 VS 건강한 낮잠건 강/건강 정보 2009. 10. 19. 21:36
◈ 잘못된 낮잠
식사를 마치고 졸음이 쏟아질 때가 많다. 이럴 때는 억지로 참지 말고 잠깐의 낮잠을 자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잘못된 낮잠습관이 몸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
♣ 얼굴을 망치는 엎드려 자는 습관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책상에 엎드려서 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엎드려 자다가는 얼굴의 좌우가 삐뚤어지는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다. 엎드려 잘 때는 사람에 따라서 편한 방향이 생기고 자신도 모르게 한쪽 방향
으로만 고개를 돌리고 자게 된다. 이럴 때 한쪽 턱에 지속적인 압력이 생겨 안면비대칭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은 이런 지속적인 압력이 성장판에 자극을 주어 한쪽면만 더 자라거나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성인의 경우에도 대부분은 원상태로 돌아오지만 오랜 세월 잘못된 습관을 유지하면 얼굴이 비대칭이 되는 것은
물론 목이나 허리까지 무리를 주어 통증이나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잘못된 자세는 근육을 경직되게
하여 피로를 풀려다가 몸이 더 피곤해질 수 있다.
♣ 이왕 자는 거 1시간 정도 푹 잔다?
낮잠은 피곤한 뇌를 쉬게 해주고 저녁잠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데 지나친 낮잠은 잠의 주인이
되어야 할 저녁잠을 방해할 수 있다. 낮잠의 시간은 20분에서 30분을 넘어서는 곤란하다. 이 정도의 낮잠은
피로를 줄여주어 오히려 밤잠을 잘 잘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30분을 넘는 낮잠은 우리 몸의 생체리듬을
바꿀 수 있다. 또한 시간도 오후 4시를 넘어서는 낮잠을 자지 않는 것이 좋다. 몸이 나른하고 잠이 온다고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지 않은 습관이다. 커피가 각성효과가 있어서 잠을 깨우기도 하지만 피곤한 상태에서 지나치게
마시면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더욱 피곤하게 된다. 잠을 쫓고 싶다면 차라리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 건강한 낮잠
엎드려서 자는 습관은 안면 비대칭을 유발할 수 ldT다 하지만 낮잠을 이불까지 깔고 편하게 잘 수는 없지
않는가, 현명하게 낮잠을 자는 습관이 건강을 지켜준다.
♣ 130도를 기억하자
낮잠은 소파나 침대에서 편한 자세로 자면 가장 좋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환경이라면 가능하면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는 자세를 찾는 것이 좋다. 앞으로 엎드리지 말고 의자를 약간 뒤로 제쳐서 130도를 유지하면서 의자에
깊숙이 앉은 후 고개를 뒤로 하고 유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이 때 목뒤를 수건 등을 이용해 받쳐주면 더욱 좋다.
그러나 부득이 하게 엎드려서 자야할 상황이라면 쿠션이나 책을 얼굴에 받쳐서 허리가 최대한 구부러지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의식적으로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가면서 엎드려서 한쪽으로만 자극을 주는 것을 막는다.
엎드려서 잠을 잔 이후에는 목과 턱근육을 눌러주면서 풀어주고 팔을 위로 쭉 올려서 어깨근육도 풀어준다.
♣ 지나친 낮잠은 질병을 의심하자
오후에 10분에서 30분의 짧은 계획된 낮잠은 집중력을 높여서 일과 학습의 능력을 높여준다. 하지만 30분 이상의
수면은 깊은 단계의 수면으로 들어가서 우리 몸의 수면 리듬을 깰 수 있다. 그런데 연세가 있으신 분들 중 하루에
30분 이상을 매일 주무시는 경우가 있다. 짧은 시간 낮잠은 관상동맥 질환을 막아준다는 연구보고도 있지만 65세
이상의 지나친 낮잠은 심근경색의 발생률을 높인다. 그러므로 습관적으로 깊은 낮잠을 오랜 시간 잔다면 우울증,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갑상선기증저하증과 같이 낮잠을 유발하는 질병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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