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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의 제원표
    쉼 터/자동차정보 2009. 9. 12. 08:52

     

    차의 특성과 성능을 가장 간단하고 분명하게 설명해주는 게 바로 제원표다. 제원표는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가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것으로 차의 크기와 성능, 엔진, 변속기, 브레이크 등을 모두 밝혀 놓은 표다. 이 제원표만 제대로 이해해도 차를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다. 자동차의 제원표를 읽는 법을 알아본다. 제원표에 가장 먼저 표기되는

     

    것은 차의 크기다. 전장, 전폭, 전고 등으로 쓰는 경우도 있지만 길이, 너비, 높이로 표기하는 게 좋다. 길이는 차의 맨 앞에서

    제일 뒤까지의 길이다. 앞 범퍼에서 뒤 범퍼까지라고 이해하면 된다. 너비는 차의 왼쪽 끝에서 오른쪽 끝까지의 폭을말한다.

    이때 사이드 미러는 제외하고 너비를 측정한다. 사이드 미러는 접을 수 있기 때문이다. 높이는 지상에서 차의 가장 높은 곳

     

    까지의 높이다. 축거는 ‘축간 거리’의 줄임말로 앞 차축과 뒤 차축 간 거리이며 앞뒤 타이어 중심 간의 거리와 같다. 흔히 말

    하는 휠베이스가 축거다. 윤거 혹은 트레드는 좌우측 바퀴 간 거리다. 트레드는 앞뒤가 다를 수 있다. 즉 앞 타이어의 좌우측

    거리와 뒤 타이어의 좌우측 거리가 다를 수 있다. 트레드와 휠베이스가 길면 차가 안정된 자세로 움직일 수 있다. 즉 승차감이

     

    좋아지는 것. 대신 이 두 가지 요소가 짧으면 안정된 맛이 떨어지는 대신 운동성능에서 유리하다. 즉 회전반경이 짧아지는 등

    차가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다. 최저지상고는 지상에서 타이어, 휠, 브레이크 부분을 제외한 차의 가장 낮은 곳까지의 거리다.

    차축 가운데 둥그렇게 자리잡은 디퍼렌셜 기어박스의 아랫부분이 대개의 경우 가장 낮은 곳이 된다. 최저지상고가 높은 차는

     

    장애물이 많은 험로를 잘 달릴 수 있다. 지상고가 낮으면 차 바닥이 장애물 등에 걸리는 등 험로에서 움직이기 힘들다.

    승용차와 지프형 차를 생각하면 된다. 지상고가 낮은 승용차는 비포장길을 다니기 힘들지만 지프형 차는 지상고가 높아

    비포장길을 달리는 데 무리가 없다. 대신 지상고가 높으면 차의 무게 중심이 높아져 승차감이 떨어지고 전복 위험도 상대적

     

    으로 높아진다. 오프셋 휠로 인해 부작용만 커질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공차중량은 차에 사람이나 짐을 싣지

    않은 빈차의 무게를 말한다. 이때 연료와 각종 윤활유는 규정에 따라 가득 채우지만 스페어 타이어, 공구 등은 제외한다.

    차량총중량은 공차중량에 승차적원을 모두 태우고 여기에 최대 적재량을 더한 무게다. 이때 탑승인원 1명당 55kg을 적용한다.

     

    최소회전반경은 핸들을 완전히 돌린 상태로 회전할 때 바깥쪽 타이어가 그리는 원의 반지름을 측정해 정한다. 이 때문에 최소

    회전반경이 같아도 오버행이 짧은 차의 회전반경이 더 짧다. 오버행은 타이어와 범퍼까지의 길이로 보면 된다. 배기량은 엔진의

    크기를 나타낸다. 엔진 실린더 내부 공간 체적을 cc로 환산해 표기한다. 당연히 배기량이 큰 차가 힘이 세다. 물론 배기량이

     

    클수록 연료를 더 많이 필요로 해 연비는 나쁘다. 최고출력은 마력으로 표기한다. 1마력은 말 한 마리의 힘으로 75kg의 물체를

    1초동안 1m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이다. 최대출력을 볼 때 중요한 것은 rpm, 즉 엔진회전수다. 100마력/4,000rpm으로 표기됐다

    엔진이 분당 4,000번 회전할 때 최대출력 100마력이 나온다는 말이다. 간단히 말해 최고출력이 높을수록 차의 최고속도도

     

    따라서 높아진다. 토크는 비트는 힘, 즉 회전력으로 실제 주행영역에서 중요한 요소로 kg·m으로 표기된다. 길이 1m의 막대에

    1kg의 추를 달아 돌릴 때 그 추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시점이 1kg·m이 된다. 토크가 크면 정지상태에서 쉽게 움직여 등판능력,

    견인력 등에서 유리하고 순간 가속력도 우수해진다. 엔진 힘을 타이어에 전달할 때 그 힘을 속도에 맞게 효과적으로 조절해

     

    주는 게 변속기다. 변속기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변속비. 변속비가 3:1이면 엔진 구동축 톱니가 3회전해야 타이어와 연결된

    출력축 톱니가 1회전 한다는 것. 변속비가 크면 힘은 세지지만 속도를 높이는 데는 불리하다. 저단기어일수록 변속비가 크고

    고단 기어에서는 변속비가 작다. 압축비는 실린더 안에서 피스톤이 공기를 압축하는 비율이다. 구체적으로는 피스톤이 하사

     

    점에 있을 때의 실린더 면적과 상사점에 도달했을 때의 실린더 면적 비율이다. 가솔린 엔진에서는 압축비가 높아지면 출력이

    세지는 대신 노킹이 발생한다. 대개의 경우 휘발유 엔진 압축비는 1:11을 넘기지 않는다. 하지만 혼합기를 압축 착화시켜야

    하는 디젤 엔진은 압축비가 훨씬 높아 15~22:1 정도다. 연비는 연료 1리터로 달릴 수 있는 거리를 나타낸다. 10km/ℓ는 연료

     

    1ℓ로 10km를 달릴 수 있다는 것. 연비는 자동차와 운전자, 도로상황, 운전습관 등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메이커 발표 연비와

    실제 연비는 차이가 있다.

                                                                                                                                                              기아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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