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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간운전
    쉼 터/자동차정보 2009. 9. 11. 19:15

     

    밤에 차를 몰아야 한다면 뒷자리에 호랑이 장군님을 모신 신참 운전병이라고 생각하자. 그만큼 긴장감을 가지는 편이

    좋다는 얘기다. 야간에는 고도의 주의력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시야가 좁고 돌발 상황이 많은 탓에 조그마한 실수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운전하는 내내 방심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몇 가지 주의사항만 잘

    숙지하고 있으면 어려운 일도 아니다.

     

    ♣ 시야확보는 기본 중의 기본 

    우선 출발하기 전에 앞 유리창과 사이드미러가 깨끗한지 살피자. 유리가 더러우면 눈앞에 보이는 물체가 또렷하지 않기

    때문에 운전이 무척 피로해진다. 게다가 비가 오는 밤길이라면 얼룩덜룩 때 묻은 유리에 빛이 난반사되기 때문에 운전 자체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 미리 유리 세정제로 안쪽과 바깥쪽을 깨끗이 닦고 가능하면 유막제거제를 발라 두는 것도 좋다. 운전자의

     

    시야를 산만하게 하는 차 안의 물건들도 수납공간 안으로 치우자. 인스트루먼트 패널 위쪽의 잡다한 물건도 없애고 가능하

    내비게이션 모니터 위치도 앞 유리에 비치지 않는 쪽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 시력이 그다지 좋지 않다면 안경은 반드시 착용

    해야 하지만, 멋 부린다고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

     

    ♣ 무조건 줄여야 할 것 속도 

    야간운전 시에는 무조건 속도를 줄여야 한다. 밤에는 돌발 상황에 대한 지각 및 반응 능력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평소의

    30% 이상 속도를 줄인다는 생각으로 운전하자. 앞차와의 간격도 멀찌감치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갑자기 멈춰서 승객을

    태울 수 있는 빈 택시의 뒤를 따라갈 때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앞차가 멈췄다고 곧바로 차로를 변경하는 것은 금물이다.

     

    야간에는 방향지시등을 미리 켜서 다른 차에게 내 차의 예상 움직임을 충분히 알려야 하며, 마찬가지로 다른 차의 신호에도

    주의해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밤길에서 귀신보다 더 무서운 것이 사람, 즉 보행자다. 특히 짙은 색 옷을 입은 보행

    자는 그 자체로 빨간 신호등이다. 인도가 따로 없는 지방도로나 골목길에서는 최대한 속도를 줄이고 전방 주시를 태만히 해서는

     

    안 된다. 야간에는 도로 보수공사를 하는 곳이 많으므로 공사 안내 표시판을 유의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익숙하지

    않은 도로라면 노면 상태도 잘 살펴야 한다. 예기치 않은 낙하물을 만날 수도 있고 특히 비온 뒤 도로가 움푹 파인 곳은 잘

    이지 않아서 위험하다.

     

    ♣ 전조등 점검은 서로를 위한 안전장치

    전조등은 야간 운전의 필수 점검 사항이다. 전방을 살피는 일을 오로지 내 차 불빛 하나에 의지해야 할 때가 많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내 차의 존재를 알려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간혹 가로등이 밝은 도심에서 전조등을 끄고 다니는 운전자도 있는데

    이러한 무심함이 대형 사고를 불러올 수도 있음을 명심하고 날이 조금이라도 어둑해지면 곧바로 전조등을 켜자. 선진국에서는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는 것을 권장하고 있는 추세다. 전조등을 지나치게 위로 향하게 조정하거나 아예 상향등을 켜서 맞은편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행위는 금물이다. 캄캄한 지방 국도를 달릴 때 맞은편 운전자에게 상향등을 쏘아대는 일은 상대방

    운전자의 눈에 안대를 씌우는 일과 마찬가지다. 앞서가는 차가 있을 때도 상향등을 켜서는 안 된다. 혼자 어두운 도로를 달릴

     

    때 상향등은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되지만 앞쪽에 차가 있을 때는 반드시 꺼야 한다. 이는 배려가 아니라 운전의 기본이다.

    또 흔히 범하기 쉬운 잘못 중 하나는 시도 때도 없이 안개등을 켜는 일이다. 특히 새빨간 후방 안개등은 브레이크등보다도

    조도가 높아서 뒤차 운전자 시야를 적잖이 피로하게 만든다. 국산 SUV차량 등 몇몇 차종 운전자는 멋을 부릴 요량으로 일부러

     

    밝은 안개등으로 교체해 상시 점등하고 다니기도 하는데 이는 크게 잘못된 것이다. 안개등은 안개가 끼거나 악천후일 때만

    켜야 한다. 야간 운전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것이 졸음 운전인데, 졸릴 때는 무조건 잠깐이라도 토막잠을 자두는 편이

    좋다. 그렇다고 해서 주차장이 아닌 곳, 특히 고속도로 갓길 같은 곳에는 차를 세워서는 절대로 안 된다. 고속도로 갓길 주

     

    정차는 야간에 특히 더 위험하다. 운전자의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이로 인한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졸릴 땐 반드시 가까운 휴게소에서 쉬도록 하자.

                                                                                                                                                             기아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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