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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후의 시
    한 자/한시(한국) 2009. 3. 22. 13:51

    靑山도 절로절로 錄水도 절로절로

    山 절로 水 절로 산슈간에 나도 절로

    이 중에 절로 자란 몸이 늙기도 절로 하리라.

                              ~김인후(金麟厚;1510~1560)

    <해설>

    푸른 산도 저절로 생겼고 맑은 물도 저절로 되었다.

    산도 물도 저절로 된 것이니 이 자연 속에 사는 나도

    저절로 살아간다. 이 자연 속에 저절로 사는 몸이 늙기도

    역시 저절로 하리라.


    ◈ 배경

    김인후는 본관이 울산으로서 자는 후지(厚之)이고 호는 하서(河西)이다.

    신라 김부(金傅) 왕의 후예로서 형이상학적 진리연구의 주자 학자였다.

    중종 25년 문과에 급제하여 정자와 세서(說書)를 역임하고 옥과 현감을

     

    지냈다. 모재 김안국의 문인인데 인종이 승하하자 귀향하여 자연을 벗삼는

    생활을 하다가 향년 51헤에 세상을 떠났다. 저서로 백련초해(百聯抄解),

    하서집이 있다. 하서와 친했던  사람으로 임형수(林亨秀;1504~1547).가 있다.

     

    본관이 평택으로 자는 사수(士遂)이고 호는 금호(錦湖)이다. 그는 문장이

    능통하고 도한 기사(騎射)를 잘했는데 중종 22년 진사에 오르고 동 30년

    문과에 급제하여 수찬을 지내다가 회령 판관으로 나가 여진족과 친히 사귀

     

    었다. 그들과 같이 술을 마시고서 선무하였던 것이다. 다시 내직으로 들어와

    부제학을 지내고 제주목사로 나갔다가 간신의 모함으로 파직되고 고향인 나주

    에 돌아갔다. 그러다가 명종 3년에 일어난 ‘벽서사건’에 관련되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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