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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 희망한대로
    여 유/나의 이야기 2009. 1. 2. 20:32

    대학교수들은 올해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화이부동(和而不同, 남과 사이좋게 지내기는 하나 무턱대고

    어울리지는 않는다.)는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전제로 조화를 강조하는 말을 선택했다. '군자는 화이부동

    (和而不同)하고 소인은 동이불화(同而不和)한다'는 논어 자로(子路)편의 글에서 따온 것이다. 그러나 교수

     

    신문이 올 한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호질기의(護疾忌醫), 병이 있는데도 의사한테 보여 치료받는

    것을 꺼린다.‘로 선정했다. 이를 추천한 김풍기 교수(강원대)는 “정치 경제적으로 참 어려운 한 해였는

    데도 정치권은 국민의 비판과 충고를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부족 했다“며 지금이라도 국민과 전문가들

     

    에게 얼른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밖에도 ‘토붕와해(土崩瓦解), 흙이

    붕괴되고 기와가 깨지는 것처럼 사물이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궤멸되는 상태‘와 ‘욕속부달

    (欲速不達), 일을 서두르면 도리어 이루지 못한다.’도 있었다. 반면에 청와대는 새해 화두로 ‘부위정경

     

    (扶危定傾),‘이라는 중국 북주(北周)의 역사서인 ’주서‘(周書)에 등장하는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는

    국가를 바른 길로 인도해 구해내다.‘는 뜻으로 정범진 전 성균관대 총장이 추천한 사자성어를 선정했다.

    이처럼 한 해가 시작할 때 각처에서 좋고 귀한 말을 찾아 지표로 삼으려 하는 것은 이 나라 국민이 편안

     

    하고 즐겁게 잘 살 수 있게 되기를 모두가 염원하는 간곡한 바람에서 비롯한다 싶다. 그래서 바라는 것은

    이렇게 좋은 말을 찾는 심정으로 오직 국민이 편하게 살 수 있게 온갖 노력을 기우리면 이 말들이 가리키

    방향의 길이 열릴 것 아니겠나, 그런데 왜 어렵사리 여기저기 뒤져서 찾아 놓고, 온 나라에 발표까지

     

    하고는 금방 까먹고 다른 길로 가서는 길 찾는다고 온갖 추태들을 부려서 꼴 사나운 모습들을 보여주는지..

    여태까지는 그랬더라도 이제 시작하는 새해에는 머리 맞대고 찾은 좋은 말들이 가르쳐 주는 길로 다 같이

    손에손잡고 국민과 함께 웃으며 걸어 가길 바라는 맘이다.

     

    겯들여서 여기에 내가 가장 좋아 하는 말

    '세심청정(洗心淸井 - 맑은 샘물에 마음을 씻어라)'도 이 좋은 말들 속에 함께 넣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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