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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황상제의 고민,쉼 터/잼있는 이야기 2008. 8. 4. 17:30
옥황상제가 하루는 시간이 나서
정원을 거닐며 머리를 식히다가
멀리 나무그늘에서 담소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자세히 보니 뉴튼과 퀴리 부인이었다.무슨 이야기를 저리 재미있게 하는가? 하고
바라보다가 저 사람들 여기서 놀게만 해서 안 되겠다.
저 두 사람 여기 이러고 있는 것보다 인간 세상에 가서인류를 위해서 보람되고 더 큰일들을 하게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두 사람을 불렀다.
좋은 일 하도록 도와 줄 것 이니 가고 싶은 곳 있습니까?“
“다름이 아니고 여기서 노는 것 보다 옥황상제가 인류를 위해하고 물어보니 두 사람 말한다.
“실은 생각해 본 곳이 있습니다.”“그 곳이 어딥니까? 말씀해보십시오.”
“저희가 듣기로는 한국 사람들의 교육열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들었기 때문에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그래요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합시다.
내일 당장 보내드리겠습니다.“ 부디 인류를 위하는
좋은 일을 많이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며내려 보낸지 어언 3년이 흘렀다.
하루는 옥황상제가 좀 한가하여 그때 보낸 사람들
지금 쯤 얼마나 훌륭한 일을 했고, 또 하고 있는지호기심도 일고 궁금도 하여 확인해 보고 싶어서
한국을 비춰보았다. 그런데 이것이 웬일...?
큰 기대를 하고 있던 두 사람,뉴튼은 노숙자가 되어 육교 계단 밑에서 자고 있고,
퀴리 부인은 미나리 깡에서 미나리 건져 올리는
노동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이게 어찌된 노릇인지 빨리 세세히 알아봐라!
하고 명을 내리니 비서실장이 알아보고 왔다.
그래 왜 저렇게 하고 있는지 소상히 보고하라! 하니퀴리 부인은 이력서를 넣은 곳마다 면접에서
못 생겼다고 떨어지고, 또 뉴튼이 제출한 논문은
심사위원들이 하도 어려워 이해를 못해서책상 설합에 보류해 놓고 있다고 합니다.
야! 한국에 성형수술 병원이 잘된다 하더니 이유를 알겠다!
내가 잘 못 생각해서 저 사람들을 너무 고생시키는구나.빨리 올라오게 하여라. 하니 비서실장 하는 말,
그 사람들 살려 준지 3년뿐이 되지 않았으니,
여기 오려면 적어도 50년 이상 남았습니다, 한다.“아! 유구무언이다.” 이 일을 과연 어찌 할꼬?
옥황상제 머리 싸매고 고민에 빠져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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