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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성탈출-반격의 서막
    여 유/관람한 영화 2014. 7. 17. 10:18

    감독 ~ 맷 리브스

    출연 ~ 앤드 서키스, 게리 올드만, 제이슨 클락크, 주디 그리어, 토비 케밸

     

     

    일요일인 13일에 친구하고 CGV동래점에서 트랜스포머4 영화를 관람했었는데, 사흘 만에 영화시사회에 당첨되어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을 관람했다.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은 트랜스포머에서 느끼지 못한 인간대 유인원간의

    흐르는 정이 훈훈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싸워야 하는 환경이 안타까웠다. 유인원의 대장인 시저는 인간으로부터

     

    받은 고통들을 모두 잊고 앞으로의 평화를 생각하며 살자는 주의인데 반해, 무리 중 코바는 호전적이고 거칠어

    인간의 무기고에서 탈취한 총으로 시저를 쏘고는 “인간이 인간의 총으로 시저를 죽였다“ 선동하여 인간들의 도시로

    쳐들어 가 큰 싸움을 벌인다. 한편 총에 맞아 쓰러진 시저는 유인원들 영역에서 댐의 수력발전기를 수리하고, 사건이

     

    벌어지자 그곳에서 탈출하던 말콤 가족과 그 일행들한테 발견되어 말콤의 부인으로부터 총알을 제거

    하는 수술까지 받고 생명을 건진다. 그 과정에서 말콤은 수술도구를 가지러 유인원들이 점령하여

    살벌한 도시까지 목숨을 걸고 들어가 숨어있던 중 시저의 아들과 마주치는데 일촉즉발의 순간에

     

    시저의 아들은 자기 아버지가 생각났는지 말콤을 못 본 채 돌아선다. 말콤의 ”너의 아버지는 살아있어“ 이 말에

    말콤을 도와 같이 수술도구를 무사히 가지고 왔다. 시저는 싸움보다는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유인원들의 강한 반대를

    인내와 설득으로 인간들이 가장 필요하다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말콤 일행이 자기들의 영역에 들어와 발전기

     

    수리를 하게 허락하였던 것이다. 시저의 아들도 아버지인 시저가 하는 일들이 못 마땅하여 늘 반항하며 거친 행동까지

    보여 왔었고, 호전적인 코바에 충성을 다 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죽었다고 생각한 아버지의 복수심에 가장 선두에서

    인간들의 도시를 쳐들어갔었는데, 아버지가 살아 있다는 말콤의 말을 듣고, 돌아 와 아버지 시저로부터 "나를 쏜 것은

     

    인간이 아니라 코바다"라는  말을 듣고는 아버지한테 용서를 구하고 그때부터 마음을 돌려 아버지를 도와 사태를 마무리

    하지만, 인간들이 유인원을 모조리 없애려 한다는 것을 알고 시저는 "여기서 떠나라"는 말콤에게 "우리는 싸움을 하고

    싶지 않지만, 인간들이 우리를 용서하지 않을거다." 그러니 싸움은 피할 수 없게 되었으니 당신이 여기서 떠나라 하면서

     

    ”당신은 좋은 친구다” 하고 말하는 대목에서 잠깐 목이 메였다. 이 지구에서 치명적인 독을 가진 동물이나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가진 맹수보다 어쩌면 더 독한 인간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은... 

    유인원 시저가 한 말이 오래 잊혀지지 않고 기억될 것 같아서였다. 유인원들이 시저보고 '인간들은 우리를 쇠창살 속에

     

    갇워 놓고 온갖 약물을 투여하고 끔찍한 고문으로 고통을 주었다. 그러니 인간을 용서하자는 말 하지말고 싸우자' 하는

    말에 시저가 "그러면 인간들고 싸우면, 우리는 안 다치고, 안 죽나... 공들여 닦아놓은 우리들의 터전은... 우리들의 가족은...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라고 한 이 현명한 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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