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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걷기 열풍 동참하다 생긴 질환은..
    건 강/건강 정보 2013. 10. 26. 10:47

    걷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걷기열풍이 한창이다. 현재 둘레길, 올레길, 옛길 등의 걷기 좋은 길은

    전국에 959개 가량이 국가나 지자체의 지원으로 조성돼 있는 상태. 그러나 무리하게 걷다 보면

    발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도보여행 시 나타나는 발 통증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발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 장시간 걷다가 발바닥 '욱씬', 족저근막염 의심

    발이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우리를 '이동'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지만 이외에도 발의 기능은 다양하다.

    서 있을 때에는 몸의 주춧돌 역할을 해 넘어지지 않게 균형을 잡아주고 체중을 지탱하여 바른 자세를 유지

    하게 하고, 걷거나 뛸 때는 우리 몸을 앞으로 밀어주는 추진력을 내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걷기 좋은 선선한

     

    날씨와 가을 풍경에 매료되어 평소 걷던 운동량보다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실시하게 되면 발에 무리가

    가해지며 '족저근막염'을 유발하기 쉽다. 족저근막염이란 발바닥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근육인

    족저근막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흔히 질환 발생하면 발바닥 뒤쪽에서 통증이 나타나기 쉽다.

     

    이 통증은 아침에 일어날 때, 또는 앉았다가 일어날 때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데, 잠시 쉬었다가 몇 걸음

    옮길 때에 발바닥의 근막이 긴장되기 때문이다. 선천적으로 평발, 요족인 경우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비만이나 평소 운동을 하지 않다가 무리하게 도보 여행을 강행하는 경우, 볼이 좁고 딱딱한 등산화를

     

    신고 장시간 길을 걷는 경우 발생이 쉽다. 족저근막염은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만성적인 발뒤축의 통증과

    함께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또 통증으로 인해 보행 습관이 변하게 되면 전족부를 비롯해 무릎,

    엉치, 허리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어 가급적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목동힘찬병원 안농겸 과장은 "초기에는

     

    휴식을 취하거나, 편하고 부드러운 신발을 교환하고 발바닥과 장딴지의 스트레칭을 꾸준하게 해주는 등

    몇 가지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으로 대부분 호전될 수 있지만, 만성으로 진행되거나 보행 장애가 올 만큼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체외 충격파 치료로 통증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발꿈치 통증 방치하다간 건염까지

    도보 여행 후 발꿈치 통증이 나타나면, 흔히 '괜찮아 지겠거니…'하며 방치하다 질환을 키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장시간 걷다가 발꿈치 부근에 찌릿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아킬레스건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아킬레스건염은 평소 운동량이 적은 상태에서 올레길과 같은 코스를 장시간 걸을 경우 아킬레스건에 심하게

     

    체중이 걸려 발꿈치에 붙어 있는 장딴지 근육의 힘줄인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아킬레스

    건염은 점진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에 부상을 입어 통증이 생겨도 심하지 않으면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잠시 없더라도 제때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재발하거나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예방과 함께 적정한 치료가 중요하다.이에 은평힘찬병원 서동현 진료부장 "아킬레스건염이

    생기면 당분간 운동을 중지하고, 얼음 찜질로 안정을 취한 후 증상이 완화되면 스트레칭을 하고, 신발의

    뒷굽을 약간 높여주면 좋다"며, "심하지 않은 경우 무리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 1~2주 후에 회복이

     

    가능하지만, 아킬레스 건염이 아니고 아킬레스건과 뒤꿈치뼈 사이에 점액낭이라는 곳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진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좁고 딱딱한 등산화는 발질환 유발

    장시간의 워킹으로 신발 선택 또한 중요하다. 잘못된 신발을 착용하면 발가락의 모양에 변형이 생기는

    '무지외반증'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 무지외반증은 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휜 상태에서 엄지발가락이

    심하게 튀어나오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관절이 유연하거나 발이 편평하고 엄지발가락이 긴

     

    사람에게서도 발생하지만, 올레길, 둘레길 도보 여행 시 폭이 좁고 딱딱한 신발을 신고 장시간 걷거나,

    평소 하이힐을 즐겨 신는 경우 등 신발로 인해 변형이 생기는 경우가 잦다. 무지외반증은 보통 여성이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하이힐을 신기 시작하면서부터 급격하게 증가한 점을 미루어 볼 때, 좁은 신발

     

    착용이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무지외반증은 변형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신발 착용 후 생기는

    통증으로 파악할 수 있다. 때문에 미리 사전에 예방하면 큰 도움이 된다. 장시간 걸어서 여행을 하는 경우

    무지외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이 좁고 딱딱한 신발은 피하고, 쿠션이 푹신한 신발 선택해 발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현명하다.

     

    ☞ 발 건강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

    1. 하루에 한 번 따뜻한 물로 10분 정도 족욕을 하자.

    2. 볼펜이나 병을 이용해 발바닥을 지압하자.

    3. 평소 하이힐 보다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해 발 건강을 지키자.

    4. 잘 때 쿠션이나 베개에 발을 올려놓고 자자.

    5. 평소 적당한 발의 온도를 유지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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