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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 분비물만 잘 살펴도 여성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
    건 강/건강 정보 2013. 10. 26. 10:38

    ◈ 질 분비물로 살펴보는 여성 건강

     

    ♣ 팬티에 분비물이 묻어 나오면?

    질 분비물이 속옷에 묻어 나오면 세탁물 통에 그냥 처박지 말고 꼭 살펴봐야 한다.

    약간 맑고 투명한 질 분비물은 정상이지만,

    양이 많거나 냄새가 나면 자궁이나 질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다.

     

    질 분비물,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개인차 있어

    질 분비물은 질에 있는 땀샘, 바르톨린샘 등 분비샘에서 나오는 분비액, 노화로 떨어져 나오는 질벽 상피세포,

    자궁경관 점액, 자궁내막과 나팔관 분비물, 질 안에 사는 세균 분비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자극에 의해 분비된다. 여성 누구나 배출하는 정상적인 분비물로, 산성도 등 질내 환경을 균형 있게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흰색이나 투명한 미색으로 냄새가 없고 가려움증을 동반하지 않으면 정상 분비물이다.

    질에서 나오는 분비물 중 냉이 많으면 냉대하증이다. 비정상적인 분비물의 원인은 다양하다. 이정훈 교수는

    "질 분비물 양이나 양상이 달라지는 이유는 주로 임신 등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자궁

    경부암 등"이라고 말했다.

     

    질 분비물 양상으로 알아보는 질환

    여성 질환 때문에 생기는 질 분비물은 원인 질환에 따라서 색깔, 냄새, 양, 질감이 달라진다.

     

    자궁경부염

    자궁 경부 점막 세포에 염증이 생긴 질환이다. 점막화농성자궁경부염은 임질균, 클라미디아가 주요

    원인균으로 내경부 세포에 생긴다. 항상 속옷이 지저분할 정도로 양이 많다. 황록색이며, 끈끈한 점액성이다.

     

    자궁경부암

    자궁 경부에 악성 종양이 생긴 질환이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원인으로, 흡연을 하거나 성관계

    파트너가 많은 사람, 살찐 사람 등에서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높다. 썩는 냄새가 나고, 피가 섞여 있다.

    단순히 양이 많아지는 경우도 있다.

     

    세균성질염

    질염 중 가장 흔하다. 질의 정상 세균 구성의 변화로 생긴다.

    양이 많으며 누런색이거나 회백색을 띠고 생선 비린내가 난다.

     

    트리코모나스질염성 접촉을 통해 트리코모나스균에 감염돼 발생하며, 수영장과 사우나 등 공공시설에서

    젖은 수건 등을 사용해도 감염될 수 있다. 양이 매우 많고, 악취가 나며 연녹색 거품이 있다. 외음부가 가렵다.

     

    칸디다질염면역 억제, 당뇨병, 호르몬 변화, 광범위 항생제치료 등으로 생길 수 있다. 여성의 75%가

    일생에 한 번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흰색을 띤다. 치즈 또는 묵처럼 뭉쳐 나온다. 질 주위가 가렵거나

    따갑고, 외음부가 심하게 붓기도 한다.

     

    위축성질염대부분 폐경 여성에게 나타난다. 질 분비물이 많고 화농성이다. 질이나 외음부가 밑으로

    빠질 것같이 아프다. 질 건조감, 성교통이 함께 나타난다.

     

    골반염자궁내막, 자궁 주위 조직, 난관, 난소 등 상부 생식기 감염증이다. 임균, 클라미디아와 같은 균이

    원인이다. 질 분비물이 많고 화농성이다.

     

    증상 보이면 검사 후 치료받자질 분비물이 비정상적이면 즉시 산부인과나 여성 비뇨기과에서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받자. 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원인에 따라 다양한 양상이 나타난다. 염증을 일으킨

    균종에 따라 만성으로 진행되거나 자주 재발할 수 있다. 자궁경부염은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세균성질염은 임신 시 유산, 조산, 조기양막파수, 저체중아 출산 등의 위험도 증가한다. 골반염은 난관폐색,

    골반강내 유착 등을 일으켜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정현정 원장은 "질염을 오래 방치하면 자궁경부염이나

    골반염 등으로 진행될 수 있고, 질 내 환경에 잡균이 많아지면 자궁경부 세포의 변성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검사는 먼저 질경을 이용해 질벽 상태와 분비물을 확인한다. 또 질 분비물을 채취해 세균·곰팡이균 배양검사,

    세균을 증폭시키는 PCR검사로 원인균을 확인한다. 내진으로 아픈 부위를 찾아내고, 골반염과 감별하기 위해

     초음파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 감별을 위해 자궁경부세포진 검사를 받을 수 있고, 혈액검사로 염증

     

    정도를 알 수 있다.일반 세균성 질염은 항생제를 1주일 정도 먹으면 낫는다. 골반염 등으로 질 분비물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항생제 주사를 포함해 2주일 정도 치료받아야 한다.

     

    청결하게 관리하자

    습한 환경은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레깅스처럼 꽉 끼는 하의는 통풍이 잘 안 돼 오랜 시간 입으면

    생식기 건강에 좋지 않다. 따라서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다. 면 제품 속옷을 입고, 면역력 저하를 막기

    위해 적절한 영양 섭취를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자. 평소 생식기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 세척을 할 때는 꼭 앞에서 시작해 뒤쪽으로 씻는 습관을 들이자. 항문 주위의 세균이 질로 옮겨 갈 수 있다.

    단, 질 세척을 너무 자주하면 오히려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질 내 산도가 바뀌어 정상 균이 파괴되기도 한다.

    질 세척용 청결제는 잘 골라 써야 한다. 일반 비누는 알칼리성이므로 질 내 산도 균형을 해칠 수 있으니 쓰지

     

    않는다. 대부분 여성용 청결제는 비누에 비해 산도가 높아 질 내 적정 산도 유지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하게

    쓰면 오히려 산도를 높여 역효과를 준다. 질염이 자주 재발하는 여성은 젖산 성분의 약산성 세정제를 쓰는

    것이 좋다.생리 기간에는 생리대를 자주 가는 등 위생에 신경 쓰자. 좌훈패드는 골반부 온도를 높여 주지만,

    너무 오래 착용하면 외음부피부염을 일으켜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2~3시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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