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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春夜喜雨
    한 자/한시(중국) 2013. 2. 20. 22:03

    春夜喜雨(춘야희우)

       봄날 밤에 내리는 비

     

    好雨知時節(호우지시절)    반가운 비가 때맞추어 내리니

    當春乃發生(당춘내발생)    봄을 타고 이제 만물 싹트리라

     

    隨風潛入夜(수풍잠입야)    봄비는 바람 따라 밤에 스며들어

    潤物細無聲(윤물세무성)    소리 없이 만물을 촉촉이 적셔준다

     

    野徑雲俱黑(야경운구흑)    들길은 구름이 덮여 어둡기만 하거늘

    江船火獨明(강선화독명)    강가의 배 호롱불만이 밝게 비치네

     

    曉看紅濕處(효간홍습처)    새벽 촉촉이 붉게 물든 그 곳

    花重錦官城(화중금관성)    금관성에는 꽃송이가 무겁게 처져 있겠지.

     

    어둠을 타고 소리 없이 만물에 스며들어 싹과 삶을 자라게 해주는

        자연의 고마움을 봄비에서 발견한 두보가 상원 2년(761) 봄 성도의

        초당에서 지은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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