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건망증일까, 치매일까?
    건 강/건강 정보 2012. 3. 2. 05:42

    ♣ 일시적으로 기억나지 않아, 건망증

    건망증(健忘症)이라는 말은 가끔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상태로 가벼운 기억 상실이라 할 수 있다.

    심한 기억 상실은 건망증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건망증은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들을 기억해야

    하는데 기억 용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치매는 어떤 기억을 영원히 상실

     

    하는 뇌 질환이지만, 건망증은 일시적으로 잊어버리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다. 치매는 증상이

    천천히 악화되는 반면, 건망증은 기억을 잊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가 회복된다. 건망증은

    우울증이나 불안 신경증, 불면증, 폐경 후 증후군 등의 질환을 가진 중년 이후의 주부(주부 건망증),

     

    기억할 일이 많고 걱정거리가 많은 중년 남자들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특히 술, 담배를 많이 할수록

    더 자주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 ‘몇 시에 만나기로 했지’ 건망증, ‘약속이 있었나’ 치매

    흔히 건망증을 치매의 시작이라고 알지만 노화에 따른 이억력 감퇴는 치매와 다르다. 사실의 세부적인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면 건망증으로 분류하지만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면 치매로 본다. 예컨대

    ‘어디에서 몇 시에 만나기로 했지?’는 건망증, ‘그런 약속을 한 적 없다.’는 치매 유형이며, 또한 건망증은

     

    점심으로 먹었던 반찬 중 일부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치매환자는 점심을 먹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른다.

    그 밖에 건망증의 증상으로는 ‘열쇠, 세금 고지서 등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안 나 한참 만에 찾는다.’

    전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만 그 사제한 부분들은 기억하기 힘들다.‘ ’기억력이 자꾸

     

    감소하는 것 같아 메모를 하면서 가능한 한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등이 있다. 반면 치매에서

    일반적으로 흔히 관찰되는 증상은 심한 건망증, 새로운 정보 습득이나 지시를 따르지 못함, 같은 말이나

    질문을 반복함,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하고 말이나 글을 끝내지 못함, 횡설수설함, 물건을 잃어버리면

     

    다른 사람이 물건을 훔쳤다고 비난함, 둔해지는 시간개념, 사람을 알아보지 못함, 공포, 초조, 슬픔,

    분노, 불안감 등 심한 감정 변화, 조리, 식사, 운전, 목욕 등 일상적인 활동을 못한다는 것 등이다.

     

    ♣ 예방할 수 없는 알츠하이머, 예방할 수 있는 혈관성 치매

    치매는 후천적 뇌 질환에 의한 다발성 인지장애가 일상생활의 장애를 일으키는 상태로 70여 가지에

    이르는 원인 질환들에 의해 나타난다. 치매는 원인에 따라서 진해성(퇴행성, 비가역성) 치매, 예방

    가능한 치매, 기타 치매로 분류된다. 가장 대표적인 치매의 원인질환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전체 치매의

     

    60~70% 정도를 차지한다. 그다음으로 흔한 것은 혈관성 치매로 전체 치매의 약 30%를 차지한다.

    알츠하이머병은 발병 후 지속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진행성 치매로 분류된다. 반면에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예방 가능한 치매이다.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가 전체 치매 원인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치료에 의하여 호전될 수 있는 치매는 치료 가능한 치매 또는 가역적인

    치매라고 한다. 우울증에 의한 치매, 공간 점유 병변에 의한 치매, 약물이나 독극물에 의한 치매, 내분비

    이상에 의한 치매, 수두증에 의한 치매, 감염에 의한 치매 등이 이에 속한다. 반면 건강한 노화는 나이를

     

    고려한 최선의 상태를 의미한다. 건강한 노화는 나이가 들어도 인지기능의 저하가 거의 없는 상태라

    할 수 있다. 이 경우는 신체적 질환이나, 사람의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경학적 장애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 건망증 얼마나 심각한가

    * 다음 항목 중 5개 이상의 증상이 6개월 이상 나타나면

    신경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 보도록 하자.

    ① 알고 있던 전화번호나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할 때가 자주 있다.

    ② 며칠 전에 나눈 대화나 주위에서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못할 때가 있다.

    ③ 가스 불이나 전깃불을 끄는 것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자주 있다.

    ④ 방금 약속해 놓고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⑤ 이야기 하는 도중 머뭇거리거나 말문이 막히는 경우가 있다.

    ⑥ 대화하는 도중 같은 내용을 되풀이해 묻는다.

    ⑦ 아침에 생각한 일이 오후에 기억나지 않는다.

    ⑧ 대화 도중 알고 있던 사람이나 물건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⑨ 몇 달 전 일은 생각나지만 최근 겪은 일은 생각나지 않는다.

    ⑩ 중요한 날(생일, 결혼기념일, 기일 등)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건망증 예방

    * 과음은 NO, 소량음주는 OK!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교 연구팀은 하루 한두 잔의 와인이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내 놓았다.

    뇌에는 NVDA라는 기억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있는데 이것이 알코올에 민감하게 반응해 활성화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과음은 새로운 뇌세포가 만들어지는 것을 막고 성숙한 뇌세포를 파괴해 기억력을 손상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음은 기억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피해야 한다.

     

    * 꾸준한 운동으로 뇌에 자극주기

    뇌에 적절한 자극을 주는 데에는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 된다. 운동을 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더 활발해지면서

    뇌로 전해지는 산소와 영양공금이 늘어 뇌세포의 활동이 왕성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운동 자체로 스트

    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데에는 줄넘기, 테니스, 수영 등의 유산소운동이 좋다.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뇌 속의 산소량을 증가시켜 뇌의 활동을 돕는다. 일주일에 3번 30~60분간 꾸준히

    운동을 하면 건망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수시로 손가락 운동하기

    손을 이용한 운동을 즐기자 손은 두뇌의 약 30% 이상의 운동을 시행한다. 평소에 손가락을 많이 움직이는

    손가락 체조를 하는 사람은 건망증에 잘 걸리지 않는다. 기역력이 떨어졌을 때 손가락을 이용해 보자.

    손가락을 자극하면 대뇌피질에 영향을 끼친다. 수시로 주무르거나 두드려 주는 것이 좋다. 손끝을 마주쳐

     

    두드려주거나 손가락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창의적이고 깊은 사고에 도움이 된다. 또한 손가락을 두드리면

    뇌간이 자극되어 집중력이 좋아진다.

     

    * 수첩, 스마트폰 등 메모하는 습관 키우기

    우리 뇌의 장기 기억(오랫동안 반복해 각인된 것)의 용량은 무제한이지만 단기 기억(전화번호, 그날 할 일

    목록 등)의 용량은 한계가 있다. 중년부터 기억 세포가 줄어드는 만큼 메모하는 습관을 키우자. 수첩, 스마트

    폰 어디든 좋다. 오래 외울 필요가 없는 단기 기억이 머릿속에 가득 차 있으면 정보가 얽혀 건망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사소한 기억은 메모를 통해 기억하도록 하자.

     

    ☞ 뇌가 좋아하는 똑똑한 음식

    죽어가는 뇌세포를 지키기 위해서는 뇌를 활발하게 해줄 수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호두, 토마토, 참깨

    외에도 등 푸른 생선, 닭고기, 달걀노른자, 호박, 당근, 양파, 우유 등이 뇌세포를 지켜주는 음식이다.

     

    * 뇌를 닮은 호두

    일반적으로 호두는 모양이 뇌를 닮았다고 해서 뇌에 좋은 식품으로 알고 있다.

    본초강목에서 호두의 성질에 대해 ‘달며 따스하고 평하며 폐, 신경을 강화시킨다.

    기화 혈 그리고 하초명문을 보하고 폐를 덥게 하고 대소장을 윤택하게 한다.’고

     

    했다. 정리해서 말하자면 호두는 뇌 신경을 강화시켜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뜻이다. 호두에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비타민 E가 풍부하여 우울증이나

    치매예방, 그리고 노화방지에 좋다.

     

    * 의사도 필요 없는 토마토

    토마토는 예로부터 ‘의사를 필요 없게 만드는 야채’로 정평이 나 있다.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 K는 뇌동맥경화증에 의한 치매를 예방하며, 신경흥분으로 긴장

    하거나 불안할 때 진정작용을 한다. 그밖에 비타민 A, C, E 등 노화를 방지하는

     

    성분이 있어 몸을 젊게 해주고, 골다공증을 예방해준다. 토마토에 들어 있는 식이

    섬유는 변비를 없애주어 대장작용을 좋게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게 하여 비만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로 인해 토마토를 장시간 섭취하면 피부가 깨끗해지고 탄력이 생긴다.

     

    * 머리를 좋게 하는 참깨

    신농본초경에 의하면 참깨는 머리를 좋아지게 한다고 한다. 참깨에는 뇌를 비롯한

    전신 세포의 주재료인 지질이 45~55% 정도 함유되어 있다. 또한 뇌 신경세포의

    주성분인 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 최고의 두뇌 건강식품으로 손꼽힌다.

     

    참깨에는 레시틴과 비타민 E가 풍부해 노화방지,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어린

    아이 두뇌 발달에도 좋다. 특히 참깨와 꿀을 배합해 알약을 만든 것을 ‘정신환’이라고

    하는데 정신을 맑게 하고 기억력을 좋게 한다.

                                                                                                           ~ 건강보험 ~

    '건 강 > 건강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츠하이머  (0) 2012.03.02
    신경에 숨은 수두  (0) 2012.03.02
    치매와 뇌졸줄은 같은 병..?  (0) 2012.02.29
    뇌 경색 3시간이 생사를 죄우한다  (0) 2012.02.29
    주부습진일까, 손 무좀일까?  (0) 2012.02.29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