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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웨이
    여 유/관람한 영화 2012. 2. 22. 20:09

    감독 ~ 강제규

    출연 ~ 장동건, 오다기리, 판빙빙, 김인권, 김희원

                 (한 국)      (일 본)      (중 국) 

     

    무대는 1938년 경성. 제 2의 손기정을 꿈꾸는 조선청년 김준식과 일본 최고의 마라톤 대표선수 타츠오가

    어린 시절부터 만나는 장면부터 이영화는 시작된다. 타츠오는 차를 타고, 준식이는 달려가며 서로 눈이

    마주친 아이로 성장하면서 서로에게 강한 경쟁의식을 가지게 된 두 서람은 각각 조선과 일본을 대표하는

     

    마라톤의 라이벌로 성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준식은 일본의 마라톤 대회에 손기정의 노력으로 참가하지만

    일등한 준식을 제외시키고 타츠오와 일본 애들을 1등에서 3등까지 만드는 시상식에 항의하며 생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일본군에 강제 징집되고 그로부터 1년 후, 일본군 대위가 된 타츠오와 운명적인 재회를

     

    하게 된다. 일본과 소련의 싸움에서 죽을 고생을 한 이들은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감겨 이제는 독일군으로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큰 전투 중

    탈출을 시도 한 두 청년은 중국과 소련, 독일을 거쳐 노르망디에 이르는 12,000Km의

     

    끝나지 않는 전쟁을 겪으며 타츠오의 인간성 회복으로 점차 서로가 가까워지고 희망이 되어 간다. 적으로

    만나 서로의 희망이 된 조선과 일본의 국적을 초월한 인간애가 피어나는 장면은 영화 마지막 순간이었다.

    준식이가 타츠오와 탈출하다가 당한 부상이 너무 심해 죽어가며 목에 걸고 있던 인식표를 타츠오에게 주며

     

    "너는 이제부터 한국인 김준식이다. 일본인이라고 하면 저들이 너를 죽일 것이다.

    그러니 꼭 한국인 김준식으로 살아 경성에 돌아가라“하고 숨을 거두는 장면과

    오열하는 타츠오의 연기가 감동적이었다. 영화를 같이 관람하고 나오던 친구가 

     

    "왜? 하필 우리나라 사람 준식이가 죽노..?" 하며 아쉬워 한다. 그래서 내가 

    우스개 소리를 했다. "타츠오가 반성을 해서 착하게 되었다해도, 준식이니까

    자기 목에 걸고 있던 인식표를 줬지, 만약에 타츠오가 죽었으면 자기 인식표를 주겠나..." 그러니 이친구

     

    "맞아 우리나라 사람이 인정이 많제" 해서 같이 웃었다. 우리 남북 전쟁을 다룬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

    1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강제규 감독의 영화이기에 애초에 관심을 가졌었다. 그리고 ‘마이웨이’는 한국영화

    최초로 제 2차 세계대전을 완벽히 재현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었다. 박진감 있어 재미있게 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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