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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피트2여 유/관람한 영화 2012. 2. 12. 16:08
감독~조지 밀러
출연~일라이저 우드(멈블 목소리), 로빈 윌리엄스(라몬 목소리), 행크 아자리아(스밴 목소리),
핑크(글로리아 목소리), 브래드 피트(크릴 새우 목소리)
손자(초등생, 3살) 두 녀석을 데리고 일요일에 영화를 보러갔다.
방학 끝나기 전에 영화 보여 준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일요일에 간 것이다.
초등학생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3살 먹은 녀석이 영화가 끝 날 때까지 열심히
보는 것이 신기했다. 제목은 ‘해피 피트2‘ 인데 펭귄들의 이야기였다.
애초에 ‘해피 피트’를 보았기에 그의 연결편이란 것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전편에서는 주인공 펭귄이 노래를 못 부르는 음치라서 고민과 방황을 했었고,
발 춤을 잘 추어 펭귄 암컷 중에 가장 노래를 잘 부르는
예쁜 신부를 맞이했었는데 ‘해피 피트3’에서는 그 자식이
노래를 너무 잘 불러 지진으로 빙벽에 갇힌 펭귄들을
구하려고 갖은 노력을 기우리다가 바다사자들한테 부탁해서 도움을 받으려했는데
바다사자들의 최강자를 뽑는 세력 싸움이 시작되고 있었으니 부탁하러 간 펭귄들의
희망은 좌절되는 듯하다가 따라간 애기 펭귄이 부르는 노래를 듣고 바다사자들의
가족들이 감동을 받아 모두 어려움에 처한 펭귄들을 구하는데 힘을 모아 그 큰 빙벽을
깨어 모두 탈출하는데 성공하는 감동의 스트리가 이 3살짜리 손자한테도 영향을
주었는가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렇게 열심히 관람하는 것을 보니까... 아무리 봐도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 남극의 거대한 얼음덩이 위에서는 펭귄들과 바다사자들이 빙벽에 금이
가도록 힘차게 발 춤을 춰서 얼음에 충격을 주고 얼음 밑에서는
도저히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새우들이 얼음 밑에 붙어 그 가녀린
새우들의 발 춤을 보니 가관이면서도 신기하였다.
집에 어린애들이 있으면 꼭 데리고 가서 같이 보라고 권하고 싶은 영화였다.
모처럼 어린이 에니매이션을 재미있게 관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