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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 수원지 둘레길 일주, 상현마을~수원지 정문건 강/둘레길 사진 2011. 10. 24. 00:13
회동 수원지 정문 둘레길 초입에 서 있는 안대판
오륜 새내마을과 부엉산 사이의 데크
잔잔한 수원지 오른쪽은 부엉산
부엉산을 오르는 계단
부엉산(175m) 전망대에서 본 오륜 새내마을
부엉산 전망대에서 본 오륜 본동마을
조선 영조 16년(1740년)에 편찬된 동래 부지에 오륜대는 동래부의 동쪽20리의
사천(絲川)에 있었는데 대(臺)에서 4.5보(步) 가량으로 시내(溪)에 임하고 암석이
기이하여 구경할 만한 곳인데 그 대(臺)에 가까이 사는 사람이 오륜(五倫)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오륜이라고 하기도 하며, 1832년에 편찬된 동래 부읍지에 오륜대는
동래부의 북쪽15리에 있는데 시내와 바위가 기이하다. 옛날 다섯명의 노인이
지팡이를 꽂고 놀며 즐긴 곳이기 때문에 마을 이름을 오륜대라 전해지고 있다.
물하고 산을 벗 삼아 유유자적 할 수 있으니 마음까지 여유로워지는 길
시원스런 수원지의 물을 바라 보노라면 마음까지도 고요해진다
시야가 확 트여 회동 수원지를 가장 넓게 볼 수 있는 뚝방 길
걷기 힘든 곳은 이렇게 편하게 걸을 수 있게...
이길을 지나면 또 숲 그늘로...
이 물이 다 우리가 마시는 물이 된다니 모든 사람들이 뜻 모아 깨끗이 보존해야겠다
갈대와 물 그 너머 멀리 장산이 아스라히 보인다
포장된 길만 걷던 발걸음이 맨흙을 밟으니 디디는 발걸음 마다 너무 가벼워 지는 것을 느낀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전경이다
이런 그림을 접하기가 쉽지는 않을 터... 우리 모두의 소중한 자산이겠다
갈수록 좋은 그림들이~~
신을 벗어 들고 맨발로 걷고 싶은 충동이 이는 엄마 품 같이 포근한 길
가만히 귀를 열고 듣는다. 고요한 물들의 대화를...
잠시 걸음을 멈추고 길에서 한 발짝 벗어나 그림 감상 하듯이 잠시 쉬고..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런 좋은 그림 구경하기 쉽지 않겠지 아마..
어디 어디 길이 좋다 한들, 물과 산 사이에 나 있는 이 길만 할까..?
고요한 물가에 조용한 정자는 옛날 그림에서나 볼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회동 수원지 둘레길은 이렇게 맑은 물과 산이 동행하니 누구나 반기는 길이겠다
아무리 걸어도 힘 든 줄 모르고 즐거운 맘으로 걸어지는 길이로다
이 소나무들도 여기에 이렇게 맑은 물이 고일 수 있도록 분명 일조하였으리라
잠시 풀 밭에 앉아 앞에 펼쳐진 그림 속에 피곤한 마음을 맡긴다.
곧 바로 가면 윤산으로.. 왼 쪽 길로 가면 수원지 둘레길인 수변길이다
윤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회동 수원지
날마다 산을 봐도 볼수록 좋고,
물소리 노상 들어도 들을 수록 좋다.
저절로 귀와 눈 맑게 트이니,
소리와 빛 가운데 편안이 있네..
~ 고려시대 충지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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