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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 숲속 볼레길~~
    건 강/둘레길 사진 2011. 5. 29. 22:22

     

    걸어면서 왼쪽으로 송도 해수욕장을 내려다 보며 앞으로 전개 될 경치들에 벌써 마음은 들뜨고~~

     

     맨땅과 그늘과 적당한 햇살이 5월의 신록을 더욱 빛내주는 이런 길을 걷노라면 잡념이 싸악~

     

     아침에 나설 때는 구름이 잔뜩 드리워저 모자도 안쓰고 갔는데 버스에서 내리니 햇빛이 쨍쨍~~

    푸른 바다와 바위에 부딪혀 공중으로 튀어 올라 날으는 하얀 포말은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준다

     

     소나무 가지 위로 영도섬이 가만히 고개를 내 밀고 있다

     

     빼어난 절경에 눈이 홀려 자꾸 발걸음은 멈줘지고..

     

     누운 소나무, 받혀 준 나무기둥 두 개에 의지해 겨우 중심을 잡고 있다

     

     송도 볼레길을 걷다가 물 마실 수 있는 곳에 서 있는 아름다운 나무

     

    길 옆의 이 소나무는 어떻게 이렇게 커려고 생각을 했을까..

     

     걷는 길 옆에 밑둥이 무지 굵은 신기한 모양의 아주 오래 된 소나무

     

     나무 그늘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절벽의 그림! 눈에만 넣어 오기엔 너무 아쉬워서~~ 

     

     볼레길에 양념인 구름다리! 아이들 마냥 한참 서서 흔들어 보고 지나갔다

     

     두 그루의 소나무 이파리와 그 사이에 그림 같이 떠 있는 선박들

     

     걷다가 나무 사이로 바라 본 두도, 그 너머 나무섬이 희미하다

     

     전망대에서 가까이 본 두도, 멀리 떠 있는 나무섬은 아련하기만..

     

     그냥 보기만 해도 멋진 길이란 생각에 직접 걸어니 두도 전망대까지 돌아 온 발걸음인데도 가볍기만~~

     

    해안 절벽에 붙혀 아슬하게 만든  이 길을 지나면 1.2km의 해안길은 끝나고 송도 해수욕장이다

     

    현인 동상 앞에 서니 '굳세어라 금순아와 신라의 달밤'이 들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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