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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퍼씨네 펭귄들
    여 유/관람한 영화 2011. 9. 15. 14:06

    감독 ~ 마크 워터스

    배우 ~ 짐 케리, 칼라구기노, 매를린케롤, 안젤라 랜스베리, 오펠리아 로비본드.

     

     

    부산일보 해피존의 영화시사회에 응모하고 한참을 잊고 있었다.

    그 많은 부산, 경남 시민들 중 과연 내가 당첨될 수 있을까도 싶고,

    그런데 전혀 뜻밖에 부산일보로부터 '파퍼씨네펭귄들' 당첨을 알리는

     

    문자메시지가 날라왔다. 보고, 확인하고 나서야 진짜라고 확신했다.

    놀라우면서도 매우 기뻤다. 초등학교 4학년 손자하고 시사회에 갔다.

    손자와 같이 노포동 종점에서 지하철을 타고 출발한 시간이 7시2분전...

     

    7시50분까지 도착 못 하면 영화를 못 본다고 내가 말을 했더니..

    손자는 5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지에 애가 달아서 남은 역을 세며

    "할아버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를 연발한다. 음 역 하나에 2분 정도

     

    걸리는 것 같더라 하니 남은 역이 몇 개인지 계속 세며 제발 빨리 가자며

    초조해 한다. 그래서 내가 차가 늦어서 영화를 못 보면 우리 둘이 데이트

    한 걸로 만족하자고 하니 어쨌던 가보고요 한다. 그렇게 애를 태우며

     

    대영시네마가 있는 지하철 자갈치역에 도착해서 보니 7시45분!

    5분전이라니 이 녀석 지상으로 나오자 할아버지 뜁시다며 손을 잡아끈다.

    그래서 둘이 막 뛰어 가는데 바로 앞 횡단보도에 빨간불이........

     

    신호가 바뀌는 동안 기다리는 것이 아까 지하철타고 오는 것 보다 더, 더,

    조바심이 난다. 그 자그마한 건널목에서 무려 2분을 기다리고 불이 바뀌자

    또 손자와 뛰었다. 그렇게 피나는 노력 끝에 도착하고 보니 1분전...

     

    일 때문에 가족들과 소원해진 주인공이 뜻밖에 유산으로 배달 된

    펭귄 때문에 가족하고 다시 화목하게 지낼 수 있게 되는 훈훈한

    가족영화다. 원작은 미국에서 70 여년 넘게 사랑받는 동화로 펭귄과

     

    사람의 어울림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손자 녀석이 영화를 보는 동안 내내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좋은 영화를 볼 기회를 준 부산일보 해피존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나와 손자한테 소중한 추억거리를 만들어 준 부산일보

     

    해피존을 오래 오래 기억할 것이다. 고마운 분들 나날이 즐겁고 행복하시고

    건강들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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