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나이에 꼭 맞는 건강 검진법건 강/건강 정보 2011. 1. 30. 15:43
♣ 20~30대 자궁경부암 검사
사회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로 몸이 가장 혹사당하는 나이대. 30대 후반부터는 과로사나
심장병, 암, 중풍, 간과 폐 질환 등이 주요 사망 원인인 시기이기 때문에 이때부터는 일 년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는다. 특히 30대는 간질환 사망이 높은 편이고,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과음으로 인한 간 기능 저하가 우려되므로 매년 간 검사는 빼놓지 않는다. 항원 항체가 없는
사람의 경우엔 B형 간염 예방 접종도 받아야 한다. 이외에도 혈압, 대변, 위내시경, 갑상선
검사, 흉부 X레이 등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여성들은 이 시기부터 자궁경부암 검사를
빼놓지 말아야 자궁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또한 최근 호르몬 이상에 의한 갑상선 질환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갑상선 검사도 건강 검진에 추가하는 것이 좋다.
♣ 40대~ 간과 심장 관련 정밀 검사
40대 건강은 남은 인생의 삶의 질과 건강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40대는
간과 심장 관련 질환이 늘어나는 시기. 40~50대 사망 원인 1위는 간 질환. 30대 이후부터는
과도한 음주를 삼가야 하는데, 술을 자제하지 못하면 간 질환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힘들다. 40대부터는 심장 질환 발생도 증가한다. 고혈압, 협심증, 관상동맥 질환 등의 심장
질환은 사망 위험도가 높은 질병이다. 우리 몸이 이처럼 삐걱거리기 시작하는 40대부터는
기본 검진 항목 이외에 정밀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남성의 경우 기초 체력
검사, 운동 부하 검사, 남성 호르몬 검사, 심장 초음파 검사, 운동 상담과 처방, 영양 상담
등을, 여성들은 유방 검사, 자궁암 세포진 검사, 자궁 확대 촬영 등을 받는 것이 좋다.
♣ 50대~뇌혈관과 각종 암 검사
50대에는 간 질환과 뇌혈관 질환의 발생에 조심해야 한다. 대표적인 질병인 뇌졸중은 흔히
50~60대에 빈발하는데, 사망하지 않는다고 해도 후유증이 매우 심각하다. 또 50대에는
직장암, 대장암의 발생도 증가하는 때라서, 매년 직장 수지 검사, 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장 건강도 챙겨야 한다. 이 시기엔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받는 것이 좋다. 폐암은 정기 검사를
통해서도 미리 발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을 위한 금연이 최선이다. 대장암을 조기
발견하려면 매년 대변 검사를 하여 잠혈(대변에 섞여 나오는 혈액)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고, 50세 이후부터는 대장 내시경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60대~ 뇌혈관, 기관지, 위암 검사
65세 이상 연령층은 기초 체력 검사나 치매 선별 검사를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에
남성의 경우 남성 호르몬 검사나 전립선 초음파 검사를, 여성의 경우 여성 호르몬 검사, 골반
및 갑상선 초음파 검사 등을 추천한다. 60대가 지나면 본격적인 노년이 시작되는 시기로
뇌혈관 질환, 기관지 질환, 위암 등 질병에 의한 사망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다. 특히 60대
이후부터는 급격히 늘어나는 호흡기계 질환을 피하기 위해 금연은 필수다. 담배를 하루 한 갑
이상 오래 피워온 사람들은 60대가 되면 만성 폐쇄성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흡연과 음주가 잦은 사람은 심전도 검사도 꼭 받아야 한다.
모은희 기자, 한국의학연구소(www.kmi.or.kr)
'건 강 > 건강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 크려고 아픈거야 (0) 2011.01.30 건강을 지켜주는 매일 한 잔의 힘 (0) 2011.01.30 건강한 채식 위한 가이드 (0) 2011.01.30 몸이 말 하는 소리를 듣자 (0) 2011.01.29 정신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식품 (0) 2011.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