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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식품건 강/건강 정보 2011. 1. 24. 21:46
식품으로 정신건강을 개선할 수 있을까.
식품이 정신질환을 치유하지는 않지만 분명히 유익한 측면이 있다.
♣ 수면장애 해소 식품
수면장애는 성인 3명 중 1명이 경험하는 흔한 증상.
식품연구원 한대석 박사는 “수면을 돕는 허브로 ‘자연의 수면제’라는 별명의 발레리안 외에
성요한초·레몬밤·카모마일·홉스·라벤더·패션 플라워 등이 있다”고 소개한다. 서양에선 이들
허브를 숙면용 기능성 식품으로 판다. 성인 불면증 환자에게 발레리안을 투여한 결과 잠이드는
입면시간이 줄고, 수면의 질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완대체치료』2008년). 식탁에서
흔히 보는 식품에서도 불면이 개선된다. 예컨대 우유·치즈·생선 등이 이롭다. 수면을 유도하는
신경전달물질(세로토닌)의 원료가 되는 트립토판(아미노산의 일종)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다.
비타민 B6도 잠을 잘 자게 하는 데 유익하다. ‘청어·연어·호두·낙화생이 수면을 돕는다’는 말은
이 비타민 덕분이다.
♣ 스트레스 완화 식품
의료계에선 오가피(시베리아 인삼)·인삼, 카바
등의 스트레스 완화 효과에 주목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모 또는 배출되는 영양소가 있다. 칼슘·마그네슘·
아연·비타민C 등이 그것이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사람은
담배 대신 딸기·사과·시금치 등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채소를 찜 하는
것이 좋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삼가야 할
식습관을 인식하는 일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음식 섭취로 해결하려는
사람이 많다. 원숭이를 이용한 실험에서 스트레스를 가하면 고열량 식품의
섭취가 늘어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씹는 행위 자체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현대인의 비만율이 계속 증가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음식 섭취, 특히 고열량 식품이나 알코올(고열량) 탐닉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 기억력 개선 식품
심포지엄에 참가하는 영국 정신건강재단 앤드루 매컬로 이사장은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ADHD)·우울증·정신분열증 등 정신과적 질병은 물론
노인성 치매 억제를 돕는 식품의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기억력 저하는
뇌(해마 부위)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분비가 줄어드는 것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아세틸콜린의 분비량을 늘려 치매 환자의 기억력을 되살리려는
연구가 활발하다. 이들의 공통된 목표는 아세틸콜린 분해 효소의 기능을 억제
하는 물질을 찾아내는 것이다. 또 흥분성 신경전달물질(글루타메이트)이
수용체와 결합해 뇌를 손상시키는 것을 차단하는 데도 주력한다. 동물실험에서
도라지, 구기자, 인삼, 동충하초,오미자 등이 글루타메이트와 그 수용체의
결합을 방해하거나 아세틸콜린 분해 효소의 기능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우울증 예방 식품
영국 프린세스 엘리자베스병원 린 하보틀(영양학자) 박사는 ‘식품영양과 우울증’에 대해 발표한다.
자료에 따르면 생선 섭취가 늘어날수록 우울증 발병률이 감소한다. 우울증 환자의 혈중 오메가3 지방
농도가 낮다. 오메가3 지방은 참치·고등어·꽁치 등 등 푸른 생선, 들깨기름·콩기름·아마인 등에 풍부한
성분. 불포화지방의 일종으로 DHA·EPA가 여기에 속한다. 엽산과 비타민B12의 섭취를 늘리는 것도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린 박사는 본다. 이들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노르아드레
날린의 합성에 관여한다. 비타민B12는 식물성 식품엔 없다. 쇠간, 돼지간, 굴, 쇠고기, 계란, 유제품,
어패류에 많다. 엽산은 간, 굴, 대구와 말린 콩, 시금치 등 푸른 잎 채소, 현미·통밀 등 전곡 식품에 풍부
하다. 엽산은 조리에 의해 쉽게 파괴되므로 채소를 섭취할 때는 생으로 먹거나 살짝 데치는 정도로 요리
하는 것이 좋다.
~ 중앙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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