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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겨울철 구수한 차 끓이는 법
    건강식/건강 차(茶) 2010. 12. 4. 13:41

    ◈ 체질 맞게 잘 마시면 명약이 부럽지 않다.

     

    우리 몸의 80%를 차지하는 것이 물, 그래서 매일 매일 밥보다 더 자주 먹게 되는 것이 이 물이기도 하다.

    겨울에는 특히 정수기에서 나온 생수보다는 곡물류나 약재를 넣어 끓인 따뜻하고 구수한 물이 더 당기는데

    내 몸에 맞는 좋은 물, 잘 마시는 방법은 없을까? 출산 후에도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스타 고소영은

     

    자신의 다이어트 비결로 차를 자주마시는 습관을 꼽기도 했다. 그래서 알아봤다. 겨울철 감기 예방도 하고

    소화도 돕는, 물 대용 차 끓이는 법! 구수한 맛과 향은 덤이다. 미리 귀뜸하자면 대부분의 차 재료는 살짝

    볶아주면 쓴 맛이 없어지고 더욱 구수한 맛이 난다.

     

     

     

    ♣ 둥글레

    둥글레는 험한 산 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나 갑작스런 재난으로 굶주릴 때 식량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을 만큼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다. 이 때문에 현대 의학이 도입되기 전에는 영양 부족으로 결핵에 걸린 환자들에게

    처방하던 약이었다. 현대에 와서는 마른기침을 하거나 피로를 자주 느끼는 이들이 마시기에 적합한 차로

     

    통한다. 성질이 따뜻한 편이고 몸을 보하는 성질이 있어 몸이 허한 사람에게 좋다. 하지만 몸에 살이 많고

    평소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이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끓이는 법

    말린 상태의 둥글레를 물에 한번 행궈낸 다음 처음부터 물에 넣고 강한 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 물렁물렁해질 때까지 우려낸다.

     

    ♣ 메밀

    메밀은 성질이 차 혈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혈압 약은 복용하지 않고 약 대신 메밀 차만

    마시는 일은 금물. 경계성 고혈압으로 가끔 혈압이 높게 나온다든지, 집안에 고혈압 환자가 많은 경우

    예방적 차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차다. 다만 찬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윗배가 차고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이들은 장기간 마시지 않는것이 좋다.

     

    *끓이는 법

    메밀은 주전자에 넣고 끓이는 것보다 차를 우려내듯 뜨거운 물에 우려내면 색도 곱고

    맛도 좋다. 보통 볶은 메밀이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볶은 메밀로 우려낸 뒤 남은

    메밀을 씹어 먹어도 고소한 맛이 난다.

     

    ♣ 율무

    율무는 한의학에서 비만과 부종 처방에 쓰이는 ‘의이인’이라는 약재. 평소 몸이 잘 붓고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는 이들이 마시면 몸의 수분 대사를 원활히 하는데 도움이 된다. 무릎 주변이 땡땡하게 붓고 당기는

    이들에게도 좋은 차. 다만 마른 사람이 장기적으로 마셨을 경우 몸의 수분을 더 마르게 할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 체격이 있는 이들이 마시기에 좋다. 또 변이 딱딱하면서 변비가 심한 사람, 소변을 자주 보는 사람,

    임산부에게는 율무가 적합하지 않다.

     

    *끓이는 법

    고소한 냄새가 날 때까지 노릇하게 볶은 율무를 처음부터 함께 넣고 끓이거나 가루로

    물에 타 마시면 된다.

     

    ♣ 결명자

    결명자는 간의 열을 내려주는데 좋은 식품,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짜증과 화를 잘 내는 이들이나,

    눈이 뻑뻑하고 충혈이 잘 되며 건조한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한의학에서는 눈과 간이 직접적

    으로 연결돼 있다는 보는데, 간에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는 짜증, 오랜 약물 복용, 알코올 섭취가 많아

     

    지면 간에 염증과 열이 발생하게 된다. 이 때 이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결명자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아주 적합한 식품, 결명자는 속에 열이 많고 더위를 잘 타며 성격이 급한 체격이 좋은

    체질에 잘 맞다.

     

    *끓이는 법

    볶은 결명자를 물에 넣고 끓인다. 다른 곡물차의 경우 재료를 많이 넣을수록 구수해지는

    특징이 있지만 결명자의 경우 너무 많이 넣으면 색깔이 검게 되고 맛도 써지므로 약간

    적다 싶을 정도로 넣어주는 것이 좋다.

     

    ♣ 검은 콩

    검은 콩은 예부터 신장을 보강하는 효능을 인정받아 왔다. 검은 콩은 또 탈모가 진행되는 이들에게

    좋은 효능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신장과 머리카락이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기 때문. 한의학에서는 신장을

    보강하면 모발의 뿌리가 강해지고 모발이 튼튼해진다고 본다.

     

    *끓이는 법

    검은 콩은 껍질이 약간 벗겨질 때까지 볶아서 차로 끓여 마셔도 되고 검은 깨와 검은 콩,

    다시마, 녹차 등의 재료를 함께 가루로 만들어 미숫가루처럼 타 먹어도 좋다.

     

    ♣ 구기자

    성질은 차지만 독이 없는 약재로 얼굴을 하얗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면 정신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재료다. 인삼, 하수오와 함께 3대 야생 정력초로 불리는 것이 구기자, 한약재 회사인 ‘옴니허브’의 대표

    허담 한의사는 “구기자는 뛰어난 자양강장 식품으로 남성의 정력에도 좋은 식품이며 혈당을 낮춰주는

    역할을 해 당뇨병 예방에도 좋다“고 말했다.

     

    *끓이는 법

    구기자를 깨끗이 씻어 살짝 볶은 뒤 물에 넣어 강한 불로 끓이다가 일단 끓으면 약한

    불로 3~4시간 가량 달여 물대용으로 마시면 좋다.

     

    ♣ 파뿌리

    파는 만리장성과 피라미드를 세울 때 인부들의 체력을 돋우기 위해 사용했던 식물. 한의학에서는

    그 뿌리인 총백(蔥白)을 감기 처방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여러 효능 중에서도 특히 감기에 가장

    좋은 차가 이 파뿌리 차다. 그러므로 추운 겨울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끓여 마시기 좋은 차를 꼽으라면

     

    이 파뿌리차를 꼽을 수 있다. 파뿌리를 달여 먹고 땀을 푹 내고 나면 감기 기운이 덜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다만 이미 땀이 많이 난 상태라든지 원래 신경이 과민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 도라지

    도라지는 길경이라 하여 인삼과 그 효능을 견줄 정도로 좋은 약재에 속한다. 감기에 많이 사용하며 특히

    목감기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기관지 염증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기관지 염증으로

    가슴이 답답한 이들이 차로 끓여 마시면 좋지만 가래에 피가 섞여 있거나 아주 오래된 기침에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목감기 초기에만 끓여 마시도록 한다.

     

    ♣ 옥수수 수염

    포르투갈 상인에 의해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고 알려진 옥수수는 수염을 이용한 차가 효능이 좋다.

    옥수수 수염은 옥마수(玉米鬚)라 하여 부종이 있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아주 좋은 효과가 있다.

    특히 약을 쓰기 어려운 임산부 중 부종이 있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이들이라면 옥수수 수염 15g과

    팥 30g을 물과 함께 달여 차로 복용하면 좋다.

     

    ♣생강

    생강은 구토에 가장 좋은 약재다. 미국에서는 생강 분말을 임신 중 구토를 너무 많이 하는 이들에게

    복용케 할 정도. 평소 속이 더부룩하고 팽만감이 심한 이들에게 하루 1~2잔의 생강차는 아주 좋은 약이

    된다. 하지만 마른 이들은 가끔 1~2잔은 마셔도 장복은 피한다.

     

    ♣ 계피

    계피는 말초 혈액 순환을 돕는 식품, 한의학에서는 손발이 찬 이들에게 한약 처방을 하기 전 계피로 만든

    따뜻한 수정과를 하루 1~2잔 마실 것을 권하기도 한다. 계피는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손과 발 끝까지 혈액이

    잘 도달할 수 있게 하는 천연 말초 순환장애 치료제다.

     

    *끓이는 법(파뿌리 ~ 계피)

    물에 깨끗이 씻은 뒤 물에 넣고 끓인다. 팔팔 끓으면 불을 약간 낮춰 뭉근하게 달인다.

    이 때 꿀을 함께 넣으면 쓴 맛이나 강한 향을 완화시켜줘 겨울에 따뜻하게 마시기에 더욱 좋다.

                                                                                                                  부산일보 리빙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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