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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에 난 이야기
    쉼 터/잼있는 이야기 2010. 3. 28. 07:26

    못생기면 강도질도 못한다

    데이비드 홀리오크는 영국 프레스톤 부근의 한 은행을 털어 경찰이 오기 전에 돈을 가지고 달아났다.

    그러나 매우 특이한 외모를 가진 그가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현장에 증거물은

    많지 않았지만 경찰은 "슈렉을 닮았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으로 그를 쉽게 찾아냈다. 데이비드를 찾는

    수배 전단지에는 "매우 못생겼음"이라는 설명이 적혀있었다.

     

    ♣ '투명 강도', 마력이 떨어지다

     

    이란의 한 남성은 테헤란의 한 은행에 아무런 무기도 없이 여유롭게 걸어 들어가 사람들의 돈을

    가져가려 시도했다. 자신을 보이지 않게 주문을 걸었다는 마법사의 말을 그대로 믿었던 것.

    이 순진한 익명의 강도는 이내 은행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모두가 그를 볼 수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듣고서야 이 강도는 "실수였다. 내가 속임수에 당했다는 걸 이제야 알겠다."고 억울해 했다.

     

    ♣ 숟가락에 겁먹은 무장 강도

     

    미국 위스콘신주 마스케고시에서 범행을 시도한 조이 제러시는 한 식당에서 10대 소녀를 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문제는 그에게 상대를 위협할 만한 무기가 없었다는 것. 결국 그는

    무기를 들고 위협하는 눈치 빠른 주방장에게 제압당했다. 주방장의 무기는 바로 '숟가락'이었다.

     

    ♣ 취업만큼 어려운 강도질

     

    데미트리우스 로빈슨은 조지아주의 한 상점에서 범행을 시도했다가 금세 잡히고 말았다.

    범행 상점이 자신이 지원했던 곳이었기 때문. 그가 제출한 이력서에 주소지는 틀리게 적혀있었지만

    본인의 얼굴과 이름, 그리고 친척의 전화번호까지 담겨있었다.

     

    ♣ 뭔가 중요한 걸 잊은 것 같은데…

     

    캐나다 토론토에선 '헛똑똑이' 강도가 화제가 됐었다. 이 강도는 공포영화 '스크림'에 쓰였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수술용 장갑을 착용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지만 정작 중요한 일을 잊고 말았다.

    그렇게 어렵게 뺏어낸 돈을 가져가지 않은 것. 은행원이 위협 속에서 자루에 돈을 담아 지시한 위치에

    놓았지만 이 강도는 돈을 가져가는 것을 '깜빡'하고 도망갔다.

                                                                                     ~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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