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구피임약 장기간 사용 동맥경화 위험건 강/건강 정보 2009. 12. 25. 12:22
경구피임약을 10년이상 사용하면 동맥경화 위험이 현저히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벨기에 겐트 대학 심장병전문의 에른스트 리첼 박사는 7일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심장학회(AHA) 연례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경구피임약을 사용하는
여성 1천301명(35-55)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복용 10년마다 동맥경화
위험이 20-30%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81%가 13년이상
경구피임약을 복용했고 사용한 약은 대부분 신세대 피임약보다 에스트로겐 비율이
2배 높은 구세대 피임약이었다. 리첼 박사는 혈관초음파검사로 대동맥인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목부위의 경동맥과 다리의 대퇴동맥을 관찰한 결과 피임약을 10년이상
복용한 여성이 지방과 콜레스테롤 등으로 형성된 플라크가 쌓여 혈액흐름이 느려질
위험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피임약 장기복용 여성은 2개의 경동맥
중 하나와 둘 모두에 플라크가 쌓일 가능성이 각각 17%와 42%, 대퇴동맥 2개 중 하나와
둘 모두에 플라크가 형성될 위험이 각각 28%와 34%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리첼 박사는 그러나 동맥에 쌓인 플라크가 혈관을 막을 정도로 많은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따라서 경구피임약 복용을 갑자기 중단할 필요는 없으며 그 보다는 운동등
생활습관 개선과 건전한 식사습관을 통해 자신의 혈압과 혈중콜레스테롤을 잘 관리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피임약 사용을 줄일 수 있으면 더욱 좋다고 리첼
박사는 덧붙였다. 1960년대 개발돼 산아제한에 혁명을 불러왔던 경구피임약은
에스트로겐 등 여성호르몬을 이용해 배란을 억제하는 약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 강 > 건강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혈구 많으면 암 위험 높아져 (0) 2009.12.25 비타민C 섭취, 몸 속 중금속 배출 효과 (0) 2009.12.25 오메가-3지방산 치매 막는다 (0) 2009.12.25 향수 지나치게 쓰는 여성, 우울증 의심돼 (0) 2009.12.25 휴대전화 전자파 숙면방해 두통 등 초래 (0) 2009.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