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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최대 적은 복부비만건 강/건강 정보 2009. 9. 1. 09:51
전 김대중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허갑범 박사는 우리나라 최고의 당뇨병 치료 권위자이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만이
건강한 생활의 기본이라고 말하는 그의 하루를 함께 한다.
♣ 6시~6시 30분 기상
♣ 7시~7시 30분 아침 식사 토마토 주스 한 잔 +오렌지 주스 한 잔 +요구르트 100cc + 커피 한 잔 + 계란,
아침 식사 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한다. 만약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는 물을 100~200cc 더 마신다. 20년 이상 이러한
식습관으로 생활한 이유는, 조금이나마 염분 섭취를 줄이기 위함이다. 하루 세 끼의 식단이 모두 밥 위주로 이루어졌을
때, 짜게 먹을 수 있는 비율이 그 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 아침을 제외한 점심과 저녁을 모두 식당의 음식으로 먹기
때문에 적어도 아침만큼은 이러한 메뉴로 염분의 섭취율을 낮추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매끼
식사 때마다 국이나 된장찌개 등을 즐겨 먹는데, 되도록이면 짜지 않게 요리해서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
♣ 8시 출근 10분~15분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한다
♣ 12시~12시 30분 점심 식사 점심 식사 후 30분~40분 가량 걷는다
하루에 40분~1시간 정도 꾸준히 운동하는 것은 건강에 매우 좋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한 번에 그 시간만큼의
운동을 하지 못한다면, 시간을 조금씩 할애하여 몇 분씩이라도 나눠서 운동을 해야 한다. 그 시간들을 모두 합했을 때,
평균적으로 하루에 30분~40분 정도 운동한 결과라면 그러한 방법도 상관없다.
♣ 10시 30분~11시 취침 잠을 짧게 자면 피로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보통 7~8시간 수면을 취한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잠이 줄어들어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 매일 30~40분씩 걷기 운동을 하루도 거르지 않으며, 주말에는 1~2시간 정도 등산을 한다. 가끔씩
기자들로부터 건강에 좋은 음식을 추천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위험한 질문이다. 왜냐하면
개개인에 따라 그 체질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떤 음식이 좋고 나쁘다고 조언하는 것은 오류가 많다. 그 대신 각
사람마다 아주 세부적인 식습관과 건강상태를 살핀 후에 그의 몸 상태에 따라 식습관의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필요
하다. 예를 들면 몸이 너무 마른 사람은 그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고, 고기를 너무 많이 먹는 사람은 꼭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3대 영양소인 단백질과 탄수화물,
그리고 지방의 섭취가 골고루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균형식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일이 좋은 식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은 옳지 않다. 과일과 야채에는 과당이나 포도당 성분이 들어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탄수화물
섭취가 높기 때문에 과일을 너무 과다하게 먹지 않아도 영양소에는 무리가 없다는 뜻이다. 또 일반적으로 육류 섭취가
너무 많으면 좋지 않다는 말들을 하는데, 그것 역시 상황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면, 복부 비만인 사람의 경우에는 성인
병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대신 고기나 생선을 더 많이 먹어야 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건강
에 대한 충고는 매우 단순하다. 아마도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실천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다만 모두
들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고 있을 따름이다. 사람들 모두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바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길들이기가 매우 힘들다. 그러나 건강 생활의 요체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매우 단순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대부분 7~8시간의 잠을 자고, 1~2시간 정도를 식사로 소비하고, 10시간 가량을 노동하며 하루를 보낸다.
그렇다면 24시간 중 그 시간들을 뺀 나머지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하는 고민을 신중히 해야 한다. 곧 그 고민은
자신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건강은 20%의 유전과 80%의 생활습관으로 좌우되기 때문에, 어떠한 생활습관을
갖느냐 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복부비만 해소하려면, 다리 운동을 해라 당뇨병 환자의 60%가 정상체중이면서도
복부비만을 갖고 있다는 통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복부비만은 매우 위험하다. 뚱뚱하지 않은 사람도 복부비만일 경우
당뇨 등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 여성의 경우 결혼 전에는 날씬했다가 아기를 낳고 난 후, 배가 나오는 경우도
많다. 이럴 경우 거대한 지방 세포들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잡아먹기 때문에 당뇨병에 잘 걸린다. 이와 같이
체중은 정상이지만 복부에 지방이 많은 일종의 ‘마른 비만' 형태인 경우, 운동부족으로 근육량이 떨어지면 건강에
위기가 온다. 따라서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성인병을 예방하는 기본인데, 인체 근육의 3/4이 하체에 몰려있기 때문에
다리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 다리 운동을 하면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많이 저장될 수 있어 운동하지 않을 때, 산소를
소비할 수 있는 ‘안정시 기초대사량'이 많아지고 평소에 피로감도 덜 느끼게 되는 것이다. 당뇨병도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 당뇨병은 단지 혈당만 조절하면 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혈당만 높은 당뇨인 경우에는 그것만 관리해
주면 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혈당에 혈압이 높은 경우도 있고, 고지혈증인 경우, 그리고 복부비만인 당뇨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처럼 혈당 이외의 요인이 있을 경우에는 그것에 맞는 치료를 해줘야 한다. 그러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의 10명중 7명 정도는 모두 같은 형태로 치료 관리된다고 한다. 이제는 환자가 먼저 자신의 몸을 깊이
있게 관찰하여 직접적인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받아야 할 것이다.
기아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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