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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심근경색, 사망률 남성의 1.48배
    건 강/건강 정보 2009. 8. 21. 22:27

    ◈ 주부님들 남편만 적정 말고 내 심장도 챙기세요.

     

    가슴을 움켜쥔 채 찡그린 얼굴의 한국 중년남성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환은 무엇일까.

    아마 암 아니면 심혈관질환일 것이다. 여기다 탤런트 양택조, 개그맨 김형곤, 인기가수 거북이 등을

    떠올리면 ‘심혈관 질환=만성의 병으로 굳어져 여성들과는 크게 관계가 없는 질환으로 여기기 쉽다.

     

    가족 건강에 세심한 주부들 역시 자신의 심장이 병든 줄도 모르고 남편의 심장만 걱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심장질환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잘 일어날 수 있으며, 폐경기 여성은 특히 주의

    해야 한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 50대 이후 특히 발병률 높아 주의

                             ♣ 여성호르몬 감소가 동맥경화 불러

                                                       ♣ 흡연 여성 피임약 복용 신중해야

     

    ◈ 여성 심근경색 사망률 최근 가파른 증가,

     

    대한순환기학회의 분석에 따르면 여성의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은 지난 10년 사이 남성의3.4배

    다 더 가파른 4.1배나 급증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여성 환자의 90% 이상이 폐경기 이후 발생

    했으며, 심근경색 사망률도 남성의 1.48배라는 점이다. 남성보다 오히려 여성이 더욱 심장병의 위

     

    험에 처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은 우리나라 여성의 사망원인 중 암

    에 이어 2위이다. 미국에서는 여성 사망률 1위가 심장질환으로 매년 젊은 여성 1만6천여명이 목숨

    을 잃는다고 한다. 여성의 심장질환이 이처럼 소홀히 다뤄지는 것은 대체로 남성보다 늦게 발병하

     

    기 때문, 남성은 30~50대의 한창 일할 나이에 쓰러져 주목을 받는 반면 여성은 50대 이후 주로 발

    병해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도 한 원인이다. 메리놀병원 순환기내과 조경임 과장은 “여성은 ‘심장

    병=남성질환‘의 편견 때문에 장작 자신의 심장에 대해서는 세심한 관리를 하지 않는 편“이라며.

     

    "남성에 비해 다양한 전조증상 때문에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는 점도 초기 대처에 실패하는 원인“

    이라고 말했다.

     

    ◈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급감 적신호

     

    여성은 폐경이 되는 50대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심장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폐경 이후부터 여성호

    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 감소로 심장질환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 에스트로겐은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을 많이 분비하게 하고,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분비를 감소시킨다. 그런데 저

     

    밀도 콜레스테롤은 혈관 내에 쌓여 혈관 벽을 두껍게 하고 혈류를 방해한다. 결국 ‘에스트로겐

    감소→ 저밀도 콜레스테롤의 혈관 내 축적→동맥경화→ 심근경색 위험‘으로 이어진다. 또 에스트

    겐의 감소는 심장 주변 혈관과 심장벽도 점점 경화(硬化)시켜 심근경색의 위험을 더욱 높인다.

     

    폐경기 이후 동맥경화에 의한 질환이 급증하는 것도 이 때문. 심장 구조도 남성에 비해 취약하다.

    남성에 비해 심장이 작고, 혈관은 가늘어 심근경색이 일어날 경우 악화되는 속도가 휠씬 빠르다.

    증상 면에서도 남성은 가슴을 쥐어짜는 듯 하거나, 찌릿찌릿한 통증 등 전형적인 전조를 보인다.

     

    하지만 여성은 매우 다양해, 우선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리는 소화불량의 형태가 많아 소화제만 복

    용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때로 통증은 없는데 힘이 없고 피로한데다 숨이 심하게 차는 듯한

    증상, 가슴이나 배쪽은 괜찮은데 등이나 팔쪽만 아픈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여성은 남성보다 늦

    게 병원에 오는 경우가 많아 사망률도 높아진다.

     

    ◈ 가슴통증 이후 6시간 내 조치 취해야..

     

    신체적으로 건강한 나이대인 20~30대 여성 중 흡연자들은 먹는 피임약, 복용에 특히 신중해야

    한다. 피임약은 혈관을 뭉치게 하는 혈전(피떡)증을 일으킨다. 또 담배 성분과 만나면 혈전증을

    촉진하고 동맥 혈관 내 항산화 방어력도 급격히 떨어뜨린다. 최근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피임

     

    약을 복용하며 하루 한 갑 이상 흡연 여성은 비흡연자보다 심장질환 위험이 7배나 높다고 한다.

    중년으로 접어드는 40대 여성은 반복되는 스트레스에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고 혈압이 높아지

    기 쉽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작은 일에도 수시로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며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심장병을 알리는 전조증상일 수 있지만 대개는 그냥 지나친다. 어떤 여성들은

    이를 화병, 소화불량 정도로 여겨 소화제와 우황청심원 복용, 심지어 손가락을 따는 등 민간요법

    에 의존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평소와 다른 이상 증상을 느끼면 가슴 통증 이후 6

     

    시간 이내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화를 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심장병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평소 예방이 중요하다 노화로 인해 혈관 통로가 좁아지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따라서 특히 폐경을 맞은 여성들은 고혈압, 콜레스테롤, 고혈당의 위험 요인들을 피하는 채

    소나 과일, 등푸른생선, 콩 등을 섭취하는 식습관 등이 중요하다.

                                                                                                       출처 ~ 부산 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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